3Q23 OP 3.8조원(+146% YoY, -10% QoQ)으로 기대치 상회
3Q23 실적은 매출 41조원(+9% YoY, -3% QoQ), 영업이익 3.8조원 (+146% YoY, -10% QoQ)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OP 3.6조원)을 +6% 상회했다. 일회성 리콜 충당금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돼 조정 실적은 예상보다 더 좋았다. 자동차/연결조정 사업부의 마진이 9.6%(+6.2%p YoY, -0.7%p QoQ)를 기록했고, 금융 사업부도 OPM 6.5%(+0.0% YoY, -0.9%p QoQ)로 견조하다. 수요 피크 아웃에 대한 다양한 노이즈를 뚫고, 상품성과 건전성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EV 장기 수요는 걱정 없으나 24년은 단기적인 수요 둔화 구간
시장의 주목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완성차의 대응에 쏠려 있다. 지난 2년간 모든 관심도와 주가 변동은 전기차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완성차의 호실적에도 주가가 요지부동인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전기차 시장의 균열은 완성차 입장에서는 어려운 수요 업황을 의미하지만 전통적인 자동차의 주가 측면에서는 기회일 수도 있다. 다만 이 기회는 짧은 시각에서만 작동한다.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전환되는 구조는 명확하고 단지 단기적인 수요 변동성은 성장 궤도를 고쳐나가는 미세 조정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기존의 장기 EV 로드맵(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경기 변동성에 따라 성장 속도는 조정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24년의 경우 저가형 전기차 모델이 부재한 환경에서 경쟁도 심화돼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에는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이 4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35만대로 하향 조정한다. 본격적인 성장세는 2025년을 기점으로 제품 포트 폴리오 확대와 판매 증가가 선순환할 전망이다.
핵심은 차종별 수요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동사는 혼류 생산(동일 라인에서 ICE 및 EV를 선택 생산 가능) 체제를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점이다. 코로나 19 이후 공급우위 환경에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생산성이 전기차 산업 변곡점에서도 정답으로 기능하고 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회사자료, 업계 자료, Bloomberg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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