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넷2

대기업이 된 카카오 카카오톡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인 2010년, 나는 통신과 IT산업 고객들과 주로 일하던 컨설턴트였는데, 내가 상사로 모시고 일하던 컨설팅회사의 임원 한분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카카오톡 사용이 확산되면서 알짜 수익원이었던 문자메세지로 인해 발생하던 매출이 감소하는 것이 통신사 고객들의 골치거리였었다. 그래서 그분은 고객들 앞에서 "자신의 서비스에 의해 다른 회사의 수익 모델을 갉아 먹으면서, 정작 자신의 수익모델은 모호한 카카오와 같은 회사는 사회 발전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다. 그런데, 왜 쓸데 없이 이런 일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곤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9년이 지난 2019년. 그랬던 카카오는 이렇게 커서 자산 10조원의 대기업이 되었다. 우리는 저 바깥에서 일어나는 .. 2020. 5. 9.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엔진: 카카오페이지 & K-스토리 지난 주에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수익의 규모가 아직 매우 크지는 않지만, 전년대비 괄목한만한 성장이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실적은 카카오뱅크가 견인했겠지만, 카카오 페이지와 같은 컨텐츠 사업의 매출 추세의 성장을 주목해서 볼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국내외에서 유통된 카카오페이지의 지식재산권(IP) 일 거래액이 20억원을 돌파했고, 올 1분기 거래액만 1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달 1일 기준 국내를 비롯해 일본(픽코마) 등 해외에서 유통된 IP의 일 거래액이 20억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일 거래액 1억원을 돌파한 이후 5년만에 20억원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분기 거래액 증가세.. 202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