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세계 자동차용 2차 전지 공급사 점유율
세계 배터리 제조 상위 10개사는 모두 한·중·일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한·중·일 의존도 심화 - 10개사 점유율 : `17년 69% → `18년 81.2% → `19년 86.9% → `20년 93.9%
2019년까지는 테슬라에 독점 공급한 일본 파나소닉과 거대한 내수 전기차 시장을 기반으로 한 중국 CATL이 2강을 형성했으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배터리 3사의 공격적인 생산라인 증설 및 우수한 품질 기반의 수주량 확대로 2020년부터는 LG화학이 사용량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기업의 점유율 확대 추세임
2. 유럽 주요국의 자체적 2차전지 생산 기반 구축 움직임
2.1. 프랑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총 60억유로(약 8조원)을 투입해 ‘에어버스 배터리*’ 프로젝트 추진 중 * 과거 유럽 주요 국가가 공동 출자해 성공시킨 항공기제작사 ‘에어버스’를 인용
-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Total)의 계열사 사프트(SAFT)가 프랑스 최대 완성차 업체 PSA그룹의 계열사 오펠(OPEL)과 함께 합작회사(ACC*)를 설립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프로젝트 * ACC : Automotive Cell Company
- 2021년 프랑스에 배터리 파일럿공장(1GWh)을 건설하고, 2023년 프랑스(24GWh)와 독일 오펠공장(16GWh)에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예정
- 이외에도 프랑스의 배터리 스타트업 베르코어(Verkor)는 2022년 16GWh 규모의 배터리공장을 건설하여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할 계획(향후 50GWh까지 증설 예정) * 베르코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글로벌 에너지 관리기업), IDEC그룹(프랑스 부동산기업), EIT이노 에너지(독일 에너지기업) 투자 업체
2.2. 영국
영국은 정부지원을 통해 배터리 스타트업 중심으로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 중
- AMTE파워와 브리티시볼트는 40억파운드(약 6조원)를 투입해 사우스웨일스의 옛 공군기지에 영국 최초의 배터리공장 건설을 추진 중
- 총 30GWh 규모를 3단계로 나누어 건설되며, 1단계는 2021년 착공하여 2023년 준공 및 양산할 계획
- 영국 정부 산하의 첨단추진시스템기술센터(APC*) 지원을 받아 진행 중 * APC(Advanced Propulsion Centre) : 영국 정부가 저탄소 자동차산업 중심국이 되기 위해 관련 부품의 R&D 지원을 목적으로 2013년 설립한 기관
2.3. 독일
독일은 폭스바겐 등 완성차업체 주도로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 중
- 독일 폭스바겐은 스웨덴 노스볼트*와 합작으로 독일 북부 잘츠기터 지역에 16GWh 규모의 배터리공장 건설 중이며 2023년 양산할 계획 * 노스볼트는 폭스바겐과의 합작 생산공장 외에도 자체적으로 스웨덴 베스트레보텐주 셸레프테오 지역에 40GWh 배터리공장 건설 중
- 폭스바겐은 2021년까지 8억달러를 투입, 미국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을 확장 하여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모델의 배터리셀·팩의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배터리연구소를 설립할 계획
- 폭스바겐 계열인 포르쉐는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용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독일 배터리 생산업체 커스텀셀즈(Customcells*)와 합작사 셀포스그룹 (Cellforce Group)을 설립하여 튀빙겐 지역에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중이며, 유럽위원회의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IPCEI** 등록을 추진 중
* 2012년 설립된 특수 리튬이온배터리셀 개발 전문 회사
** IPCEI(Important Project of Common European Interest) : 유럽 공동 관심 분야 주요 프로젝트
- 에어팟, 보청기 등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 제조사인 바르타(Varta)는 독일 정부 등으로부터 3억유로(4,200억원)를 지원받아 전기차용 배터리셀 연구개발 진행 중(IPCEI 등록료)
2.4. 기타 국가
노르웨이, 스위스, 그리스 등 적극적인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국가 에서도 배터리 생산 및 개발 프로젝트 추진 중
- 전기차 보급률 세계 1위(70%)인 노르웨이의 배터리 스타트업 프레위르(Freyr)는 32GWh 규모 배터리공장을 2025년까지 건설할 계획
- 스위스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리스(Innolith)는 2017년 파산한 미국 배터리업체 알레보(Alevo)를 인수하여 NCM811 양극재를 채택한 배터리 시제품 개발 중
- 그리스 선라이트(Sunlight)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고 가격이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하여 판매할 계획
출처: 산업은행, SNE 리서치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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