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자율주행 전망

1. 눈앞으로 다가온 자율주행

 

테슬라는 10월 20일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고 교차로에서 좌회전과 우회전 등 방향 전환을 실 시한다. 비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테슬라도 초기 버전이라 항상 운전대 를 잡고 운전자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자율주행 상용화는 머지않은 미래로 다가왔다.

 

자율주행차란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사람의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대 체하여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자동차관리법 제2조)를 말한다. 미국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는 운전자 개입여부와 자동화 수준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를 6단계로 구분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2020년까지 제한적 인 자율주행기능인 Level 3를 탑재한 자동차 양산을 목표로 한다. Level 4, 5도 각 각 2025년, 2030년 상용화가 전망된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크게

1) 안전성, 효율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2) 사고 발생 전에 예측 및 경고를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인다. 사고 이후에는 자율주행 인프라와 연계된 관리 시스템으로 2차 사고 예방이 가능해 안전성이 향상된다.

3) 자율주행 기능을 중심으로 시스템이 통행을 제어해 교통혼잡도, 배기가스 배출량 등이 줄며 효율적 운용이 예상된다.

 

 

2. 자율주행 기술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변 환경을 1) 인지하고 주행 상황을 2) 판단해 차량을 3) 제어한다.

 

1) 인지기술은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 상황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행환경을 인지하는 기술이다.

2) 판단기술은 인 공지능,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적의 주행 경로, 속도 등 주행상황별 필요 한 결정을 내린다.

3) 제어기술은 판단기술을 통해 결정된 사항을 구현하기 위해 장착된 각종 장치를 제어한다.

 

주목할 점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 가격 하락이다.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격이 최초 제품 가격 7만5천달러에서 최근 벨로다인이 출시한 제품은 1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빛이 물체 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으로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한다. 인지, 판단, 제어 기술 외에도 주변 환경 및 인프라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존 재한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송수신 가능하게 하는 네크워크 기술, 차량과 도로 시설물 등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교통센터 기술 등이 있다.

 

 

 

3.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연평균 40% 고성장 전망

 

자율주행 시장규모에 대한 전망은 조사 기관별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성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40.2% 성장이 전망된다. 국내 시장규모 또한 급격히 성장해 2035년까지 연평균 41.0% 성장이 예상된다.

2020년부터 Level 3 조건부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서 초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이후 2025년 이후에는 Level 4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되면서 완전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2035년에는 Level 4 이상의 완전자율주행차 시장이 조 건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 판매 대수 또한 공격적인 전망의 경우 2035년 총 1억 1,472만대가 팔리면서 전체 1억 3,680만대 중 84%까지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25 년 이후에는 센서, 소프트웨어 등 자율주행차 제조 비용이 기존 자동차 대비 낮아져 급격한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

 

 

4. 자율주행 관련 기업

 

국내외 자율주행 기업들은 조건부자율주행차인 Level 3 수준의 기술은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하고 있다. 빠르면 2021~2022년에 완전자율주행차 수준인 Level 4 이상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은 보다 빨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점유를 위해 서로 기술 협력과 인수&합병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출처: 신한금융투자, KDB미래전략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SKT, SAE, CATAPULT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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