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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전자 산업 탐구: IT부품/전기전자 2023 전망

by 뜨리스땅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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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 변수 – 소비 수요와 재고 상황

 

2023년 소비 수요의 급반등을 예단하기 어렵다. 세트 출하량 불분명하다. 일부 시장조사기관들에서는 스마트폰, TV 산업에 대해 소폭의 턴어라운드를 예상하지만 IT 기업들에서는 아직 낙관적인 전망이 감지되지 않는다.

 

다만, 수요가 먼저 둔화되기 시작했던 세트 산업에서 정상화가 먼저 나타날 가능 성이 존재한다. 선제적 수요 둔화로 감산과 부품 오더컷 등을 통한 재고조정의 기간이 더 길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데스크탑은 팬데믹 기간 내 계속 부진했 다. TV와 태블릿은 21년 3분기부터 역성장이 시작됐다. 노트북은 올해 1분기부 터 수요가 둔화됐다. 하반기 들어서는 가전도 Peak-out 동향이 확인된다.

 

각 산업 내에서도 부품별, 업체별 재고 수준은 다르겠지만 스마트폰, TV 산업에 서 먼저 수요 반등이 포착될 가능성을 주목한다.

 

 

 

 

 

과거, 전기전자 섹터 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재고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았다.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기업들 대비 상대적으로 고정비가 낮기 때문이다. 이는 생산 가동률의 조정을 용이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번 싸이클에서는 전기전자(세트/ 주문형부품) 기업들도 재고 레벨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 2년간 수요의 급증과 원부자재 조달 이슈로 재고를 크게 늘렸다. 매출 변화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서플라이체인 전반에서 재고 부담이 감지된다. 유통채널부터 세트 제조사, 부품 공급사, 아웃소싱 업체, 소재사 등 늘어난 재고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각 기업과 전방, 후방 업체들의 재고 상황 확인이 요구된다. 선제적으로 재고조 정에 돌입했었던 기업들은 오히려 2023년에 수요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

 

 

 

 

2. 2023년 전망 – 수요 불확실성 지속 & 신사업 여부 중요

 

수요 불확실성은 2023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예측 불가능한 전방 수요가 아닌 예측가능한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신사업을 보유한 기업들이 차별화될 것 이다. 신규 아이템, 신규 고객사 확보 또는 M/S 상승 여부가 중요하다.

 

 

2.1. 기판: 대면적 반도체의 출현

 

최근 기판 밸류체인 전반에서도 주문 감소 또는 오더컷(주문 취소)가 감지된다. 그러나 실적 감소폭은 타 IT 제품군과 비교 시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23년 상반 기중에는 업황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기판 호황의 핵심 배경은 세트 판매량이 아닌 업그레이드다. IT기기의 성능 향상 은 반도체와 관련 기판들의 대면적화, 고다층화, 고집적화로 이어진다. 또한, 대 규모 증설에도 공급 과잉 우려는 제한적이다. 투자는 서버, 차량용, 통신 시스템 등 신규 반도체용 고부가 기판 Capa(생산능력) 확보 목적이다. 또한 대부분의 신규 Capa는 고객사들과의 1:1 공급계약으로 매출이 보장된다.

 

 

 

2.2. 폴더블: 그래도 성장하는 폴더블

 

폴더블 출하량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2022년 출하량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0%에 가까운 고성장이 예상됐으나 현재는 35%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2023년에도 폴더블은 성장산업이다.

 

① 대다수의 IT 세트는 2023년 출하량 증가를 담보하기 어렵다. 반면, 폴더블은 이제 개화된 시장으로 올해대비 시장 확대가 유력하다.

 

② 주요 부품사들에서 2023년 폴더블 부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동향이 감지된다.

 

③ 내년부터는 중화권 업체들과 기타 안드로이드 업체들도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목표한다.

 

④ 폴더블 관련주의 주가는 최근 시장조 정에서 동반 하락하며 현재 PER은 10배를 크게 하회한다.

 

 

 

2.3. MR(VR/AR): 차세대 디바이스

 

VR/AR 시장은 2023년에 3,100만대로 향후 5년간 (2021~26년) 연평균 성장률 (CAGR) +35% 성장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시장 개화 이후 10여년만에 새로운 세트 시장이 개화되는 효과로 작용하리라 예상된다. 신규 세트의 출현은 부품 수 요의 급증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Facebook, Microsoft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 미 VR/AR 디바이스와 관련 부품의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 자와 콘솔 업체들도 부품사들과 차세대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애플의 MR 공개(23년 상반기 예상)와 함께 본격적인 모멘텀 촉발을 예상한다.

 

 

 

2.4. DDR5: 결국에는 시작될 모멘텀

 

지연되고 있는 DDR5도 결국에는 나타날 변화이다. 인텔은 지난 5월 서버용 CPU ‘사파이어래피즈’를 공개했다. 그러나 미완성의 문제로 아직 양산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관련주들의 주가는 모멘텀이 소강되며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관련 업체들에서 부품 준비를 재개하는 동향이 감지된다. 고객사들은 지연시켰던 부품의 퀄리티 테스트와 양산 테스트를 시작했다. 부품 공급사들도 생산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DDR5의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예측하기는 어렵 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개화되는 시장임이 분명하다. 인텔, AMD 등의 서버용 CPU 출시, 양산과 함께 모멘텀 발현이 기대된다.

 

 

 

 

3. 기회/위험 요인 – 신규 수요 vs 공급망 차질

 

3.1. 기회 요인 – 모바일 업황 급반등 가능성

 

스마트폰은 팬데믹 동안에도 부진했던 유일한 IT 기기다. 다른 IT 기기는 코로나 기간 동안 교체주기가 길어졌다면, 스마트폰은 짧아졌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제로 삼성,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이미 상반기에 감소해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업황 훼손이 미미하다. 상대적으로 다운사이드가 작은 제품군이다. 반면, 스마트 폰 시장의 금액 기준 시장 규모는 타 IT 제품군을 압도한다. 2023년에 스마트폰 산업에서 반등이 감지될 경우, 부품 산업에도 온기가 돌 전망이다.

 

 

 

 

3.2. 위험 요인 – 코로나 역기저로 수요 감소폭 확대 우려

 

 

팬데믹 이후 IT 수요가 감소할 것은 예상 가능한 변수였다. 문제는 방향성이 아 닌 감소의 폭(증감률)이다. IT 세트의 출하량은 코로나 동안 이전 대비 20~50% 늘었었다. 그러나 2022년 세트별 출하량 감소율은 10% 내외 수준으로 전망된다. (노트북만 -20%) 만약, 세트 출하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다고 가정하 면 감소폭은 15~35%에 달할 수 있다.

 

 

 

3.3. 주목할 기업들

 

2023년 가장 중요한 변수는 ① 신규 아이템, ② 신규 고객사 보유 여부, 또는 ③ 점유율 향상이라 생각한다. 또한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군으로는 기판, 폴더블, MR, DDR5가 예상된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Quantiwise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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