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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

코로나19에 의한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영향

by 뜨리스땅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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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경제의 충격은 당연히 IT 수요 둔화로 연결되어 반도체 업황에 부정적이다. 2008년 이후 과거 4차례 부정적 매크로 이슈가 DRAM Cycle에 미친 영향을 미쳤다.

 

① 2008~2009년 금융위기(리먼사태),

② 2011~2012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EU 재정위 기,

③ 2015~2016년 중국 위안화 쇼크,

④ 2018~2019년 美-中 분쟁 등이 모두 그러했다

 

반도체에서 공급은 DRAM Cycle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다. 반도체 수급은 수요와 공급의 괴리에서 결정된다. 수요가 높을수록, 공급이 낮을수록 반도체 수급은 긍정적이다.

 

과거 4차례 DRAM 불황은 모두 CAPEX 상향 이후 생산량이 증가하는 시점에 매크로 충격으로 수요가 둔화되면서 발생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발생 시점에서 DRAM 공급의 상황은 지난 사례들과 전혀 다르다. CAPEX 하향 중에 수요 둔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DRAM 업체들은 수요 하향에 공급을 적극적으로 줄이면서 대응할 전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DRAM 상승 Cycle 방향성은 유효하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며, IT S/W와 H/W 산업의 이익 독점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터넷을 통한 초연결 시대로, 4차 산업혁명 전 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요 방향성은 긍정적이다.

 

최근 유투브는 코로나19로 인한 트래픽 급증으로 서버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고, 이를 방지 하기 위해 세계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영상화질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와 페 이스북도 유럽 내 영상 품질을 제한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데이터 트래 픽이 급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럽 내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콘텐츠 시청시간은 6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고민은 방향성과 속도 두가지다. 과거 매크로 충격 이후 컨센서스와 주가 흐름은 공통점이 있었다. 주가 하락 ->기간 조정 ->랠리 재개로 일반화된다. 상승 Cycle이 유효하여 기간 조정은 짧게 진행될 될 것이다.

 

2020년 DRAM 수요 증가율이 10%(캐파 증설 없다는 가정 하에 공정 미세화에서 발생하 는 공급 증가율)만 상회할 경우, DRAM 업황 방향성은 하향 반전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공급 부족 폭 완화로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될 수는 있다. 그러나 2H20 및 2021년 DRAM 가격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코로나19에 의한 IT 세트 수요 둔화에도 2Q20 DRAM/NAND 고정거래가격은 기존 예상 대비 큰 변동이 없다. 전방 업체들이 반도체 가격 상승 전망에 따라 Restocking을 하고 있 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폰 등 IT 세트 수요 둔화로 2Q20 물량은 기존 예상을 하회할 수 있다. 그리고 연쇄적으로 3Q20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RAM 업체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매크로 이슈와 무관하게 DRAM 업체들은 구조적인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며 대응할 것이다. DRAM 업체들은 수요에 탄력 적으로 공급을 대응하면서 가격 상승, 이익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코로나19로 Cycle 고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늦어질 수는 있지만, 그 고점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2021년 연말까지는 반도체 업체 주가의 랠리는 지속될 수 있다.

 

출처: 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 하이닉스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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