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클라우드 시스템과 일반 클라우드 시스템의 차이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고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기본적인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프라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저렴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AI클라우드 시스템도 일반적인 클라우드 시스템과 유사하지만,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고 실행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특징적이다.
따라서, AI클라우드 시스템은 AI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팅, 대용량 스토리지, 고속 네트워킹, AI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 AI 개발 및 운영 도구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AI클라우드 시스템을 사용하면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AI 시스템을 사용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기업이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와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초기 투자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서버를 확장, 축소하여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면 되니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문서 공유 및 수정이 가능해 공동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여 작동하므로 엄청난 크기의 서버와 저장 공간이 필요한데,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데이터 손실 및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니터링을 자동화할 수 있습는 것이다.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보이는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최종 사용자 지출액은 6,788억달러(약 902조 1,2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23년 전망치보다 20.4% 증가한 수치로, 전년보다 클라우드 시장 모든 부문의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7년까지 70% 이상의 기업들이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여 더욱 빠르게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 간의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은 생성형 AI의 발달과 함께 더욱 심화하고 있다. AI 경쟁을 주도하는 해외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자체 클라우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 AI 챗봇과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빠른 연산 처리로 그래픽 데이터를 산출해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가상화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로 제공되며 향후 클라우드 기술의 입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떠오르는 클라우드 SaaS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는 ‘SaaS(Software as a Service)’입니다. SaaS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사용가능한 소프트웨어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이 된다면 웹 또는 앱으로 소프트웨어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협업툴이 Saas에 해당한다.
SaaS는 라이선스 구매 및 설치와 관계없이 구독료를 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초기 투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수, 기간 등에 따라서 구독료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제공 업체에서 유지 보수에 대한 책임을 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관리 부담 및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새로운 AI 기술의 등장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자 기업들은 SaaS의 높은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비용 절감, 유연성과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고객 관계 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SaaS 기반 시스템을 채택하여 고객 관리에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현황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 가운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전망 역시 밝다. 한 시장분석기관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은 2023년 2조 7,027억원에서 연평균 8.8% 성장하여 2027년 3조 8,473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SaaS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IT 시장분석업체에 따르면 국내 SaaS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15.5%의 성장률을 보이며 3조 614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정부는 2026년까지 국내 SaaS 기업을 1만개 이상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발히 구축하여 고성능 데이터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잘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는 공용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중요한 데이터는 독점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식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보안 강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다.
클라우드 기반 AI SaaS 시장 전망 및 국내 업체 동
AI 서비스를 구축형태가 아닌 서비스로 제공하는 AIaaS(AI as a Service)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aaS 시장은 2018년 기준 1조82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3년에는 1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AIaaS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를 필두로 국내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큰 화두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와이즈넛·솔트룩스·아크릴·마인즈랩 등 대표 AI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업과 손잡고 AI 플랫폼, 챗봇 등 AI 서비스 개발도구를 제공하는 AlaaS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는 AI 전문조직과 IT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이 상당수여서 AI 기술 도입·개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AIasS 서비스는 AI 구현 난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1. 솔트룩스
무료 AI 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제공 및 유료 서비스인 고급, 커스텀, 온디맨드(수요에 맞는 맞춤형 제공) 개발 지원이 더해진 통합 매니지먼트인 3세대 AI 플랫폼 서비스 AIaaS를 출시했다.
AI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무료와 유료로 나눠진다. 무료 서비스는 6개 영역, 42개 서비스로 일상 속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API를 제공한다. AI 구현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필요한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AI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또 유료 서비스 중 커스텀은 고객의 학습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AI API를 생성해주며, 온디맨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개발을 요청할 수 있는 주문형 옵션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했다.
2. 아크릴
아크릴은 소프트웨어적 환경설정의 간편성, 운영 효율성 등으로 AIaaS가 향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조만간 AIaaS 서비스를 공개했다.
아크릴은 독자 개발한 AI 플랫폼 '조나단'을 AI 기술 도입 및 서비스 구축을 원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맞춤형 AIaaS 형태로 보급하기로 했다. 조나단은 개발 전주기를 지원해주는 플랫폼으로, AI 서비스 기획부터, 데이터 준비까지 고속 학습과 배포를 쉽게 진행하도록 돕는다.
특히 값비싼 자원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리를 통한 운영과 계속 수집되는 데이터를 통한 재학습 및 피드백 분석, 모니터링까지 원스톱으로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3. 마인즈랩
마인즈랩은 음성·언어·시각·대화·챗봇 엔진 등 AI 플랫폼의 개발도구를 제공하는 Alas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음 AI'를 통해 시각, 음성, 언어 등 핵심 엔진을 API로 끌어다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월 9만9000원에 제공해 이미 100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또 음성, 영상 데이터 파일을 텍스트로 바꿔줘 클라우드 상에서 회의록을 보관할 수 있는 '마음 회의록'도 서비스하고 있으며, 추가 비용 부담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인즈랩 관계자는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AI 빌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정제해 서비스하는 '마음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하나은행경제연구소, 메트로미디어, 언론종합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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