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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Tesla 배터리데이 정리

by 뜨리스땅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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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 배터리데이가 열렸습니다. 한 회사의 미래 전략 발표인데 이렇게도 전 세계가 주목한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전반적인 평은 예상되는 범위의 내용이었고, 다소 실망스럽다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데이는 예상대로 제조 공법 고도화를 통한 생산 단가 하락에 집중됐습니다.

 

대형 원통, 태블리스, 건식전극, 실리콘, 하이니켈 등 기존에 예상된 내용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외 주가는 크게 하락 하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에는 테슬라의 내재화 의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는데 내재화 파일럿 공장인 Kato는 10GWh급으로 가동 될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8월 31일 발간한 자료(Battery Standard War)에 서 전망했던 숫자(10~15GWh급)의 하단입니다.

 

종합 배터리 생산 목표 22년 100GWh, 30년 3TWh 관련해서는 셀 업체 들과 협의 관련된 사항도 같이 언급했기 때문에 내재화 비중은 아직 불확실해 보입니다.

 

다만 발표 및 Q&A 섹션에서 LFP 배터리의 활용과 향후 중국계 회사들에 대한 협력 강화를 살짝 언급한 부분은 관련 소재 업체들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1. 주가 추이

-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주총 및 배터리 데이 행사 진행 - 장 마감 시점 주가는 424.23달러(-5.60%) - 시간외 주가는 발표 중 44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발표 후 393달러로 하락세(- 7.6%)

 

2. 중장기 목표 제시

목표1. TWh급 배터리 생산(시점 불분명하나 2035~40년 예상)

- 10TWh급 운송 수요 예상: 소형/로보택시 1.5TWh, 보급형 3.5TWh, 럭셔리 0.9TWh, 픽업 1.1TWh, 세미/CV 3.0TWh

- 차량 대당 배터리 용량 75kWh 가정시 3.5TWh는 약 4700만대 내외

 

목표2. 배터리 단가 하락

- 배터리 가격 하락폭이 둔화

- 셀 제조 공정 고도화를 통해 가격 하락 기대 중

- 자체 생산 필요(파일럿 공장은 1년내로 10GWh급 가동 예정)

 

3. 배터리 차세대 테크놀러지

요약

- 신규 소재 적용보다 제조 공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에 집중

- 개선 분야: 셀 디자인, 생산 공정, 음극, 양극, 인티그레이션

- 최종 목표 스펙: 주행거리 +54%, 배터리 생산 가격 -56%, 배터리 투자 비용 - 69%

- 1Q22부터 반영돼 목표 생산 가격은 2025년 전후로 달성 가능

- BEV 가격 25000달러 가능

- 배터리 생산 계획(내재화 비중 확인 불가): 22년 100GWh(150만대 내외), 30년 3TWh(4000만대 내외)

 

셀 디자인(가격 하락 요인 -14%)

- 대형화, 태블리스, 간소화된 공정

- 대형셀(4680) 공개: 에너지 5배, 주행거리 +16%

- 태블리스 적용: 공정 간소화, 충전 시간 대폭 감소, 셀 대형화 약점인 과열 해결

 

생산 공정(가격 하락 요인 -18%)

- Electrode: 건식전극공정 도입할 계획이나 아직 미완성

- Assembly: 1라인당 20GWh 가능한 일원화 설비 적용, 고속 공정 가능

- Formation: 고도화로 GWh당 투자 비용 -86% 예상

 

음극(가격 하락 요인 -5%)

- 실리콘 도입: 흑연계보다 충전 능력 9배 이상

- 기존 실리콘의 문제인 팽창 문제 해결

- 가격도 실리콘 가공 공정 확보해 1.2달러/kWh대 진입(경쟁사 6~10달러)

- 주행거리 20% 향상 기대

 

양극(가격 하락 요인 -12%)

- 하이니켈: 노 코발트가 목표

- 제조 간소화: Sulfate free 공정으로 리튬 코스트 33% 절감

- 원료 재활용 확대: 니켈 20%, 리튬 2.7%, 코발트 2%

 

셀 인티그레이션(가격 하락 요인 -7%)

- 리어 언더바디 일체화: 비용 -40%, 차량 대당 파츠 -79개

-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합금 적용

- 배터리 셀 구조화: 생산 능력 +10%, 주행거리 +14%, 차량 대당 파츠 -370개

- 배터리 셀이 차량을 지지하는 역할도 겸해 컴팩트 아키텍쳐 가능, 셀 중앙 배치 로 토크도 이점

 

출처: 신한금융투자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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