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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통신 산업 전망

by 뜨리스땅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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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통신 3사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전망이다.

 

① 5G 스마트폰 출시와 품질 향상에 따라 5G 가입자는 지속 증가한다.

② 반면 마케팅 경쟁 완화에 따라 가입자 유치 비용도 내려가 비용 부담도 줄어 든다.

③ IPTV의 케이블TV 인수가 지속되며 유료방송 부문 매출도 증가한다.

④ B2B 등 무선통신 이외의 신사업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 5G 가입자 증가세 지속

 

2019년 4월 상용화 이후 5G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된다. 2021년말 5G 가입자는 1,950만명으로 예상한다.

 

2019년 467만명에 불과했던 5G 가입자 수는 2020년 말 기준 1,126만명으로 추정된다. 9월까지 925만명이 5G를 사용하는 가운데 첫 5G 아이폰인 아이폰12 출시에 따라 가입자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아이폰12 사전예약자 수는 100만명에 가까운 수준이며 실 개통수도 50만건을 넘어섰다.

통신 시장은 공급자 우위 시장이다. 5G 인프라가 확장되는 가운데 제조사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LTE 스마트폰을 다수 출시할 이유는 없다. 실제로 시간이 지날수록 5G 스마트폰의 출시 비중은 올라가고 있다. 국내 5G 상용화 당시 LTE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뤘으나 4Q20에는 5G용 스마트폰만 출시된다. 자급제 등 5G 스마트폰의 LTE가입도 가능하나 다수의 소비자들이 5G로 전환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됐다.

 

2021년에는 5G 품질 향상에 따라 소비자들의 5G 선호도도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통신 3사의 서울 커버리지 비율은 단순 면적 기준 평균 70% 이상이다. 도시 지역 외부 커버리지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수도권, 광역시 인빌딩 투자로 소비자 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이 올라간다. 전국망은 공통망을 활용해 비용을 효율적 으로 관리하면서 커버리지는 확장해 간다.

 

 

2. 비 무선통신 부문도 성장 중

2.1. IPTV 점유율 상승 지속

 

무선통신 이외 사업부문의 성장도 지속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IPTV다.

 

전 국망의 우수한 화질, 풍부한 VOD 등 강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에 는 케이블TV 등 M&A를 통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를, LG유플러스는 LG헬로를 인수했으며 KT도 현대HCN 인수 할 예정에 있다(공정위 기업결합심사, 과기정통부 최대주주변경 승인 남음). 이렇 게되면 IPTV의 유료방송시장 내 점유율은 85%까지 증가한다. 사실상 IPTV 3사가 유료방송시장을 장악했다.

 

높아진 점유율을 바탕으로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력도 강화되고 있다. 홈쇼핑송 출 수수료는 2014년 1,754억원에서 2019년 9,064억원으로 연평균 38.9% 증가 했다. 언론에 따르면 2020년 협상에서도 약 20% 내외의 수수료 인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협상력이 강화됨에 따라 IPTV의 홈쇼핑 관련 매출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2.2. 신사업에 거는 기대

기존 B2C 통신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그 중 하나는 기업용서비스(B2B) 시장이다.

 

통신사들은 2021년부터 초고주파인 28Ghz망과 단독모드(SA)를 기업고객 위주로 구축할 예정이다. 초고주파 5G의 경우 전파 특성상 일상 상황에서 주파수 손실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B2B 서비스에 적합하며 통신사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KT가 B2B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이다. B2B 브랜드인 KT엔터프라이즈를 새롭게 공개했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금융, 물류, 사무환경, 헬스, 제조, 데이터센터, SOC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2016년 전체 매출액 대비 31% 수준이던 B2B 관련 매출액은 2020년 기준 36%까지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사명서 ‘텔레콤’을 띄어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 ICT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B2B 사업 이외에도 커머스(11번가, SK스토아), 보안(ADT캡스), 미디어(브로드밴드, 웨이브) 앱마켓(원스토어) 등 다양한 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빌 리티사업부를 분사하고 우버와 공동 투자해 택시 JV를 설립하기로 했다. 다양한 신사업 추진에 따라 통신 사업 매출액 비중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으며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성장 자회사에 대한 상장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도 실외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등 B2B 관련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으며 2020로보월드에서는 5G 기반 무인지게차, 무인로봇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는 AR/VR 등 혼합현실 콘텐츠 시장에 가장 적극적이다. 5G 관련 콘텐츠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2.3. 20201년 비용 구조 전망

 

20F, 21F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은 각각 3.4조원(+16.7% YoY), 3.8조원(+11.7% YoY)으로 전망된다. 1) 5G 가입자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2) 마케팅 경쟁이 완 화되며 3) 비 통신부문 성장이 가속화된 결과다.

 

 

과거와 같은 출혈 경쟁이 없다는 것도 포인트다. 마케팅 경쟁이 완화됐다.

 

5G 도입 초기에는 가입자 유치를 위해 마케팅 경쟁이 활발했으나 현재는 환경이 달라 졌다. 대부분 5G로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어 적극적인 유치 활동 없이도 5G 가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직접적인 보조금 살포보다는 결합이나 5G 관련 서비스(클라우드게임 등)를 강조하는 건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마케팅비는 2018년 IFRS15 도입에 따라 자산화되어 약 24개월에 걸쳐 인식된다. 5G 도입 초기 마케팅 집행에 회계적인 마케팅비 레벨이 전반적으로 올라가 있으나 최근 집행되는 마케팅비는 그보다는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2021 년까지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는 안정적인 추세로 하향될 전망이다.

 

 

2.4. 2021년 평균 배당 수익률 4.83% 전망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5년간, KT와 LG유플 러스는 각각 3년간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각 사가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표명한만큼 올해도 작년 수준의 배당이 예상된다. 특히 2021년부터는 이익 성장 에 따라 배당금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2021년 DPS는 SK텔레콤 11,000원, KT 1,200원, LG유플러스 450원으로 전망한다.

 

 

2.5. SK텔레콤에 대한 기대

 

SK텔레콤은 5G가 상용화된 2019년 4월 35.1%의 점유율로 5G 가입자 유치에 부진했으나 2020년 9월 누적 기준으로는 46.1%까지 상승했다. 2020년 이후로는 누적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됐다. 완화적인 마케팅 환경은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SK텔레콤에게 우호적이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자회사 상장 모멘텀을 보유했다. 모빌리티 사업을 분할 해 모빌리티 전문 기업(티맵모빌리티)을 설립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함께 택시 JV를 설립해 택시 호출사업에도 진출한다. 네비게이션 1위인 티맵 과 우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정 부문 M/S를 가져올 전망이다. 택시호출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T맵 기반 주차, 광고, 보험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으로 까지 확장할 전망이다. 2025년 기업가치는 4.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ADT캡스, 11번가, 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상장이 시작된다. 상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성장 자회사들의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

 

출처: 신한금융투자,과학기술정통부, SK텔레콤, Strategy Analytics, 언론 종합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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