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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2021년 2차전지 전망 - 2

by 뜨리스땅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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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차전지 셀과 소재의 변화 전망

 

2.1. 셀의 변화 전망

(1) Capa 확장과 수익성 동시 확보 초점

 

현 시점은 중장기 EV 수요 대응을 위한 공격적 Capa 확장 구간으로, ’21년에도 소위 Top 5 셀 업체들을 중심으로 Capa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Top 6 셀 업체들의 내년 예상 합산 Capa는 426GWh(LG화학 126GWh, 삼성SDI 45GWh, SK이노베이션 45GWh, 파나소닉 59GWh, CATL 82GWh, BYD 69GWh)로 올해 대비 29.5% 증가가 전망된다.

 

그러나 과거 업체들의 전략 방향이 단순히 증설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것과 달리, 내년부터는 Capa 확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노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셀 업체들의 EV 배터리 수익성은 1) 라인 안정화, 2) 가동률 상승을 기반으로 2Q20~3Q20부터 확연히 개선되기 시작했다.

 

 

(2) 2023년부터 수급불균형 해소

 

배터리 셀 업체들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시장의 우려는

1) 공격적인 Capa 확장과

2) 테슬라 등 신규 Player 진입에 따른 공급 초과 및 수급불균형 지속 가능성이다.

 

그러나 내년까지는 공급 초과 상태 지속 예상되나 ‘22년부터는 수급불균형이 빠르게 해소되고, ‘24년부터는 공급 부족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21년 예상 셀 수요/공급 비중은 85.8% 수준이며, ‘22년에도 테슬라 신규 진입 효과(‘22년 100GWh Capa 가이던스 제시)로 가파른 수요 상승에도 수요/공급 비중은 85.5% 수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3년에는 수요/공급 비중이 98.0%로 타이트한 수준까지 상승하며, ’24년부터는 공격적인 증설에도 공급부족 구간 진입 전망되는데, 이는 가파른 수요 증가를 증설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3) Top 6 업체들의 지배력 강화

 

중장기적으로 Top 6 업체들의 과점화 및 시장 지배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Top 6 업체들의 점유율은 올해 (8월 누적 출하량 기준) 84.1%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Top 6 업체 합산 M/S는 ‘18년 70.5% → ‘19년 72.8% → ’20년 누적 84.1%로 지속 확대되어 왔다.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상위사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며, 안정적 흑자구간에 진입할 경우 신규 Player의 진입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2.2. 소재의 변화 전망

(1) 안전성 이슈의 부각

 

최근 잇다른 EV 화재사건 발생으로 안전성 이슈 재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엄밀히 보면 배터리 셀보다는 배터리 팩 구조 결함 및 BMS 시스템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각 소재 또한 안전성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사실이긴 하다.

 

양극재의 경우 니켈 비중이 증가할 수록 잔류 리튬 증가로 인해 구조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며, 음극재의 경우 실리콘 첨가로 인해 구조적 불안전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 상위 업체 프리미엄 부여 정당화

 

최근 일련의 EV 화재 이슈는 셀 제조사로 하여금 검증된 소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밖에 없으며, 퀄 기준 및 업체 간 연계강화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기술 개발의 방향은 안전성 강화를 위해 양극재의 경우 단결정 NCMA, 음극재의 경우 실리콘 첨가 시 스웰링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집중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업체 혹은 하위 업체보다는 Top 6 셀 업체로 이미 공급 레퍼런스를 축적 중인 상위 소재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진입장벽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관련 업체들에게 멀티플 프리미엄 부여를 정당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 Value Chain 내 우위 전망

 

이차전지 업종 내 value chain 별 내년도 실적 우위 전망은 소재 > 셀 > 장비 순으로 보인다.

 

내년도에 장비 업종 대비 셀과 소재 업종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보는 이유는

1) 글로벌 EV 시장 확대에 따른 Q의 증가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으며,

2) 기술진입 장벽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소재 업종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1) 선 수주 후 증설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수익성 방어에 상대적으로 용이한 것으로 파악되며,

2) 중대형 배터리향 매출비중이 높아 EV 시장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셀 업체 대비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부각되는 안전성 이슈로 인해 현재 메이저 셀 업체로 공급 레퍼런스를 축적 중인 소재 업체들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장비 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 관점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전방업체들의 Capex 증가 사이클에서도 셀, 소재 업체만큼 실적 성장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 유안타증권, 언론보도, 산업자료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142

 

2021년 2차전지 전망 - 1

1. EV 생태계 확장에 따른 성장 지속 내년에도 EV 생태계 확장을 통한 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임. 내년 글로벌 EV(BEV+PHEV) 시장규모는 약 280만대(승용 260만대 + 상용 20만대) 수준을 형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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