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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디스플레이 기업 탐구: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전망

by 뜨리스땅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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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OLED 투자 전망: 1H22까지 6세대 30K/월 투자 진행 후, 2H22부터 8세대 투자 착수 예상

 

향후 3년간 삼성 그룹의 240조원의 투자 집행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중소형 및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를 함께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4Q21~1H22에 거쳐 30K/월 규모의 투자를 두 번에 걸쳐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감가상각 종료’에 주목해 왔는데, 2022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 라인의 감가상각이 대거 종료되며 감가상각비 부담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따라서 2022년부터 삼성 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 집행의 적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4Q21~1H22에 거쳐 진행되는 30K/월 규모의 투자는 기존 A3, A4 라인과 동일한 6세대(6G Half)로 집행 되겠으나, 2H22부터는 새로운 기술인 8세대 중소형 OLED 양산 라인 투자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8세대 중소형 OLED 개발 착수. 양산 라인 투자는 2H22부터 집행 예상

 

그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투자는 6세대 이하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중소형 OLED 패널의 적용처가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트북/태블릿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원장 세대를 높여 디스플레이의 생산 효율을 확대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6세대 원장에서 6.0인치 스마트폰 패널은 최대 200~250개 생산할 수 있으나, 13.3인치 노트북용 패널은 약 40개만 생산할 수 있다. 반면 8세대 원장에서는 13.3인치 패널을 약 98개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 효율과 직결된 면취율 또한 6세대 78% 수준에서 8세대 97%로 확대된다.

 

 

다만 패널의 크기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 공정의 변화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소형 OLED 핵심 공정인 증착 기술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8세대 중소형 OLED 기술은 기존 6세대 원장에서 적용된 LTPS TFT가아닌 Oxide TFT를 적용하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퍼터링 장비 납품 이력이 있는 일본 Ulvac과 8세대 증착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예상되며, FMM은 6세대 패널용을 독점 중인 DNP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중소형 OLED 기술과는 완전히 변화되는 기술이므로, 기술 개발 및 안정화 기간을 고려하면 8세대 양산 라인 투자가 21년초에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8세대 양산 라인 투자는 2H22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3년~2024년에 양산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Quantum Dot 디스플레이 투자 전망: QD-OLED 수율 개선 여부가 향후 QD 디스플레이 투자의 주요 변수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개발에 2025년까지 약 1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가 있고, Q1 라인에 약 2~3조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13조원 중 약 3조원이 연구개발에 사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2025년까지 약 3개의 QD 라인 투자가 추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H22부터 30K/월 규모의 QD디스플레이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QD 디스플레이 기술 안정화와 함께 2023년~2024년에 걸쳐 60K/월 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QD 디스플레이는 크게 QD-OLED와 QNED로 분류되며, 4Q21부터 QD-OLED(Q1) 라인의 양산이 착수될 전망이다. QD-OLED 패널은 Red, Green QD와 Blue OLED 소재를 기반으로 R,G,B 삼원광을 구현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 경쟁력을 가진 중소형 OLED의 공정과는 완전히 다른 QD 잉크젯 공정이나 Blue OLED 3 Stack 증착 등 새로운 공정들이 적용됨에 따라 아직 QD-OLED의 생산 수율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QD-OLED 패널의 수율 개선 여부가 Q2 라인의 투자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QD-OLED 패널의 양산 수율이 예상 대비 저조할 경우 Q2 투자는 QD-OLED가 아닌 QNED로 바로 진행될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

 

 

QNED는 QD-OLED와 레이아웃이 유사하며, 위 그림과 같이 발광원이 Blue OLED가 아닌 Blue Nanorod LED(NED)가 적용된다. Blue OLED 소재는 제한적인 수명과 발광 효율 문제가 있고, 처음 도전하는 3 Stack 증착에 어려움이 있다. 반면 NED는 무기물 소재이며, QD와 동일하게 잉크젯 공정 을 통해 증착한다. QD-OLED, QNED 모두 우선적으로는 잉크젯 공정 기술 안정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잉크젯 공정의 수율 안정화 시 NED 잉크젯 공정이 OLED 증착 공정 대비 원가 절감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키움증권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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