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플이 촉발시킨 전장부품 모멘텀
전기차 2차전지 모멘텀이 자율주행 전장부품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연말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뉴스와 LG전자의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 설립 공시를 시작으로 시장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2020년에 테슬라가 전기차 2차전지의 성장성을 부각시켰다면, 2021년에 애플은 자율주행 전장부품 모멘텀을 촉발 시켰다.
애플, 테슬라와 연관이 있는 기업들 외에도 매출 내 전장 비중이 높거나 전장 사업의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기대되는 IT 부품사들에서 순차적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2. 전장 카메라 관련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예상
전장 부품 기업들 중에서도 카메라 공급사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을 주목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산업은 코로나19 이후의 수요 회복과 트리플, 쿼드러 플 채용 확대로 매출 성장은 지속되나 성장률은 과거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반면 전장 카메라 산업은 ADAS, LiDAR 채용 본격화에 따라 2020년 1.1억개 → 2022년(F) 1.9억개로 고성장이 전망된다.
이미 Sunny Optical(2382.HK)과 엠씨넥스의 기업가치는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Sunny Optical의 PER은 20년 9월 23.4배에서 현재 44.9배로, 엠씨넥스는 8.7 배에서 12.0배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되고 있다.
두 기업의 전장 매출 비 중은 10% 내외로 추산된다.
3. 국내 전장 카메라 서플라이체인 주목
- LG이노텍: 글로벌 2위(Tier-2 기준)의 전장 카메라 공급사. 국내외 고객사 다수의 핵심 카메라 개발 협력사. 전장 카메라 대장주 (전장비중 12%)
- 엠씨넥스: 국내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 1위 (전장비중 11%)
- 세코닉스: 글로벌 2위 전장 카메라 렌즈 기업 (전장비중 60%)
- 파트론: 신규 공급 성공. 전장 카메라 매출 급증 전망 (전장비중 4%)
4. 갤럭시 탑재 부품 주요 스펙
갤럭시에 탑재되는 부품 스펙 상 3가지 트렌드가 있다.
첫째, S21울트라의 사양이 전작대비 훌륭하게 업그레이드 되는 것과 달리 S21+와 S21의 스펙은 전작대비 다운그레이드되고 있다.
DRAM의 탑재량은 12GB에서 8GB로 하향되는 한편, 디스플레이는 FHD를 사용하고, 마이크로 SD 소켓은 삭제되었으며, 강화유리 대신 플라스틱 커버를 사용하고 카메라 스펙을 동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는 가격 경쟁력 때문인데, 갤럭시노트20, 갤럭시S20 FE의 실패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은 스펙 다운그레이드를 동반한 가격 인하에 열광하지 않았다. 특히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SE의 판매가 좋은 한편 아이폰12 미니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은, 이제 소비자들이 아주 좋은 스마트폰과 아주 싼 스마트폰의 양 극단을 선택한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둘째, 카메라 업그레이드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전망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폴디드 줌이 장착되고, OIS 갯수의 증가, Zoom카메라 추가 장착 등 갤럭시21울트라는 역대급 카메라 사양과 원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마케팅 소구점은 특히 카메라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22년 애플에 탑재될 기대감이 높은 폴디드줌 모듈의 확산이 기대된다.
셋째,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전체S시리즈 출하량의 약 30%에 mmwave 5G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기, 비에이치, 와이솔, 우주일렉트로 등 mmwave 관련주의 수혜를 전망할 수 있다. S21울트라 모델에 디지타이저를 탑재하여 스타일러스펜 기능을 추가했는데, 인터플렉스와 이녹스첨단소재의 부품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GSMarena, Onleaks, XDA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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