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국내 유일무이한 TMA(Trimethyl Aluminum) 합성기술 보유 업체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전구체(유기물 분자와 금속 원자 결합) 생산 전문 업체이다. 동 사의 핵심 경쟁력은 TMA 합성기술이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공급 수직화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현재 반도체, Solar, LED, 화학촉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 다. TMA 생산업체는 동사 포함 전 세계 4곳(미국, 독일, 네덜란드)으로 파악된다.
2. 실적: 2022년 연간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26.91%(매출 1315억원, 영업이익 354억원)를 기록했다. 직전연도보다 매출(819억원)은 61% 늘고 영업이익(207억원)도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에도 25.27%를 보여 2년 연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탑티어 몇 곳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제조기업이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다. 여러 개 납품처를 두고 경쟁을 벌여야 해 마음껏 원가 마진율을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진율이 낮을수록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고 마진율이 높을수록 경쟁이 덜 치열하거나 경쟁사를 압도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3. 기술 및 제품 경쟁력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다양한 소재의 근간이 되는 물질 '알루미늄 유기금속화합물(TMA, Trimethyl Aluminium)' 기반으로 전방 산업별 공정용 소재를 생산한다. 전 세계적으로 TMA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3곳에 불과한데 제조 기술과 화합물의 설계 등 한층 까다로운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곳은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유일하다.
사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2010년 설립 당시만 해도 LED 소재만 생산했다. 2012년 유럽발 금융위기가 전화위복이 됐다. LED 시장이 통째로 휘청이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2014년 LED 사업에서 제품화된 유기금속화합물을 반도체 분야에 적용하는 R&D에 본격 착수, 반도체와 촉매, 태양전지 등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을 보면 반도체(62.15%) 분야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외 태양광 21.32%, LED 10.53%, 5.67% 등이다.
특히 TMA 소재를 적용한 ALD/CVD 전구체(반도체용 전구체)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TMA 기반 고유전율 High-k(HKMG) 박막과 확산방지막, 절연막 등에 사용되는 각종 증착용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이 점점 미세화하고, 삼성전자 등에서 시스템 반도체 뿐아니라 D램에도 HKMG를 도입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LED용 전구체 사업에서도 풀 패키지 생산 체제를 완성해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급 등 효율적인 공정 체계를 이뤘다. 기존 경쟁업체가 가공 원료를 납품받는 것과 달리 원료 단계에서 가공과 혼합,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체제다. 그 결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사업은 납품처와 고객사 등 기업들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필요로 한다"라며 "제조사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공정조건, 세부 스팩을 만족시켜야 하고 납품 이후에도 사후·품질관리, 신제품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해 한 번 납품을 진행하면 거래처 변경이 쉽지 않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4. 전망
4.1. 구조적인 성장 구간
요약 - Q 상승: 반도체 및 Solar의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로 High-K 소재 사용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DRAM High-K 수요 증가: Zr(지르코 늄) 수요↑ 및 Hf(하프늄) 비중↑ 등). Solar 부문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 및 중국에서 고효율 Solar Cell 수요 확대로 PERC 공정 소재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다.
4.1.1. 반도체
23년 예상 매출액은 910억원(+19.7% YoY)이다. 전방 시장의 수요 불확실성에 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변화(집적도 및 적층수 증가)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High-K(고유 전 물질)는 집적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High-K는 대표적으로 DRAM 커패 시터 및 트랜지스터 게이트의 절연막에 사용된다. 정전용량을 확보하려면 1) 막의 면적 확대, 2) 막의 두께 축소, 3) 높은 유전율이 필요하다. 기존에 사용되는 SiO2용 전구체로는 누설전류가 커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High-K 소재 사용이 증가되는 추세다 (Zr(지르코늄) 수요↑, Hf(하프늄) 비중↑ 추세 등).
또한 Barrier Metal(알루미늄과 웨이 퍼 접합면 사이에 장벽)공정에서 선간 누설전류 차단 역할을 하는 Ti/TiN 관련 TiCl4 전구체 사용량 증가되고 있다. 국내 고객사향으로 21년부터 공급된 TiCl4 소재는 22년 약 1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결론적으로 1) IDM 업체들의 선단 공정 비중 확대, 2)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따른 소재 국산화 영향으로 동사의 공급량은 지속적으 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동사는 국내 메모리 업체로 메모리향 TMA, Si계(TEOS 등) 및 High-K 전구체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사 내 높은 MS를 확보한 것으로 추 산된다. 국내 업체 외에도 글로벌 해외 고객사를 확보한 바 반도체 부문의 성장 기조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4.1.2. Solar
23년 예상 매출액은 393억원(+45.5% YoY)이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PERC(Passivated Emitter Rear Cell)는 태양전지의 뒷면 전극의 반사층 을 만들어 발전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중국에서 고효율 Solar Cell 수요 확대로 PERC 공정 소재 수요인 TMA(Al2O3)가 증가되고 있다. 동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PERC 전환율은 50~60% 수준으로 추산된다.
동사는 태양광 수요 급증으로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했으며 상반기 신규 증설분이 가동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가동과 공고 한 글로벌 MS(약 50%)를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4.2. TMA 확장성을 활용한 소재 생산의 유연성
요약: 동사는 유동적인 TMA 배분을 통해 생산 효율화 및 수익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TMA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되는 특성이 있어 특정 산업의 수요 둔화 시 유연한 대 처가 가능하며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TMA는 다양한 전구체의 가장 기본적인 원재료로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동사는 TMA 양산 기술을 기반으로 LED 소재인 TMG 개발에 성공하면서 LED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LED 시장의 수요 불확실성에 따른 공급 변동성을 Solar, 화학촉매, 반도체 소재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특정 산업의 수요 둔화 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며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LED 시장의 수요 감소로 23년 LED 부문의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 이다. 반면 감소분을 수요가 확대되는 Solar 및 화학촉매 향으로 물량을 배분할 계획이 다. 즉 유동적인 TMA 배분을 통해 LED 수요 둔화를 상쇄함과 동시에 생산 효율화 및 수익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출처: DS투자증권, 더벨, 언론 보도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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