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그룹은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관련 중견 기업 그룹인데, 전체 그룹 규모에 비해 계열사가 상당히 많고, 상장된 회사도 여러 개가 있어서 회사 간 역할과 사업이 어떻게 구분되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 다소 복잡하다. 그래서 정리해 보려 한다.
각 기업에 대한 상세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시 정리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략적인 구조만 정리해 보겠다.
1. 기업 개요
‘(주)원익은 반도체소재, 산업소재, 센서, 조명사업은 물론 메디컬 에스테틱, 수술장비 및 기구 등 첨단 의료기기사업과 코스메틱사업까지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원익의 시작은 조명 및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원일통상으로 1983년 10월 31일에 설립되었다. 이후 쿼츠 제조업체인 한국큐엠이 경영권을 인수하였고, 이후 1994년 원익석영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원익석영은 1997년 7월 18일에 코스닥시장(KOSDAQ)에 상장되었고, 이후 1998년 7월에 의료기기, 산업용원료, 조명등을 영위하던 원익통상(주)을 흡수합병하여 상호를 원익석영에서 주식회사 원익으로 변경하였다. 이후 사업 분할하여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를 하면서 계열사가 많아졌다.
현재 (주)원익이 그룹 내 최정점에서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한 회장이 최대주주로 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우호 지분이 48%정도로 지배구조는 안정적인 편이다.
계열사가 꽤 많다...
2. 주요 계열사 설명
2.1. 원익QnC
원익석영이 원익통상을 합병한 이후, 2003년 11월 11일부로 반도체용 석영용기 제조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주)원익쿼츠로 신설하였다. 그리고 존속법인 원익은 주력업종을 2004년부터 전자의료기기 판매사업으로 변경하였다. 전자의료기기 판매사업은 1984년 설립된 원익통상(주)에서 영위하던 사업으로서 1998년 (주)원익에 흡수합병 후 현재까지 20여년간 지속해온 사업부문이었다.
원익쿼츠는 이후 원익큐엔씨(원익QnC)로 회사이름을 다시 변경하였다. 분할한 존속법인이 원익인데, 후에 원익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여 현재는 원익홀딩스 산하에 자회사로 편입되어있다.
원익홀딩스가 21%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이용한 회장이 19.35%를 보유하고 있다.
2.2. Winix
(주)위닉스는 1997년에 동아제약(주)으로부터 분리되어 원익텔콤(주)이 전신이다.
위닉스는 현재 Hybrid IC, Filter, GPS 등 전자 및 통신부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위닉스의 주요제품인 압력센서는 자동차, 센서, 통신부품, Controller, 계측장비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4차 산업혁명, 자율주행자동차 등의 이슈로 센서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2.3. 원익IPS
원익IPS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업체인 아이피에스를 원익이 1999년 11월에 인수하면서 원익 그룹에 편입되었다. 이후 2005년 아토(ATTO)라는 또 다른 반도체 장비 회사를 인수한 후, 두 회사 모두 각자 성장하다가 2010년 아토가 아이피에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원익IPS로 재탄생했다. 아토는 1996년에 코스닥에 등록된 코스닥 원년멤버인 상당히 역사가 있는 회사이다.
원익그룹 내에서 위치는 원익홀딩스의 자회사로 되어 있으며, 원익홀딩스가 대주주로 33%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원익IPS의 주력제품은 PE-CVD(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 ETCH(식각) 등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와 Gas cabinet과 기타 특수가스 공급 장치 등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협력사로 어지간한 매출이 삼성에서 나온다. R&D를 함에 있어서도 삼성이 깊숙히 관여하고 지원해준다. 그렇다보니 임원들 중 주요 요직에는 삼성그룹 임원 출신들이 포진해있고 삼성 측에서 지분을 약 5%남짓 보유하고있는 등 굉장히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있다. 그리고 이렇게 삼성의 비호를 받는 기업이다보니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계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의 뒤를 이은 2위로 집계된다.
2.4. 원익홀딩스
원익 그룹내에 사실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회사는 (주)원익이다. 하지만, 홀딩스라는 이름을 가진 것은 원익홀딩스라서 상당히 헷갈린다.
사실 ㈜ 원익홀딩스는 반도체 및 Display를 비롯한 Gas 공급이 필요한 모든 산업 분야에 종합적인 Solution을 제공 하는 장비 제조사로 사업 회사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동시에 원익IPS를 인적분할하고 원익머티리얼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서 지주사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원익홀딩스로 바꾼 것이다.
현재 원익은 원익홀딩스의 최대 주주 회사로 지분의 27%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반도체 가스장비 제조업체로 특수가스제조사도 보유중이다. 1991년 설립되어 2016년 인적분할을 실시한 분할존속회사다. 분할 전 기업이 영위하던 TGS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4월 반도체 Display Solar 장비 제조사업부문의 인적분할을 거쳐 원익IPS로 신설법인이 설립되면서 원익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고 현재 TGS사업과 투자사업부문을 펼쳐가고 있다. 산업용가스 제조사인 원익머트리얼즈를 주요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2.5. 원익머티리얼즈
원익머트리얼즈는 2006년 12월1일에 주식회사 아토(현 원익IPS)의 특수가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설립된 회사이다. 존속법인은 원익인데, 이 원익이 원익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원익홀딩스의 자회사가 된 것이다.
현재 원익홀딩스가 대주주로 지분의 45.7%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일반산업용 가스의 충전 제조 정제 판매 등을 영위해왔다. 이 회사가 제조하는 특수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LCD, AMOLED 등) LED 등의 생산에 사용된다. 주요제품은 ▷NH3와 ▷NO이고 상품은 ▷GeH4와 ▷Si2H6 등이다. 주 거래선은 삼성전자로 매출비중이 71.21%에 달한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업황은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고 수익성은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와 N2O, NH3를 비롯한 10여종의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국산화하여 국내 유수의 업체에 공급중이며 안정적인 공급능력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2015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전구체 사업을 추진해왔다. HCDS 합성·정제기술을 활용한 Si 기반 전구체 국산화를 위해 충북 청주에 전구체 생산과 연구 설비를 마련했다. 전방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와 주요 고객사의 신규 반도체 라인 가동 그리고 DRAM NAND 제품의 생산 확대 등으로 식각 세정용 특수가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성장세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2.6. 원익큐브
원익큐브는 2013년에 후너스)라는 회사를 원익그룹에 편입하면서 만들어진 회사이다. 이 회사는 규모에 비해 다양한 품목들을 취급하고 있어 포트폴리오가 매우 복잡해 보인다.
기본적으로는 각종 석유화학제품 및 건자재의 제조와 유통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코스닥에 상장되어있다.
매출구성은 화학제품 50%, 소재 22%, IT 12%, 건자재 11%, 화장품 5% 가량으로 구성된다. 최근 큰 사업으로는 FPCB원부자재용 가접기, 타발기 등의 설비를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는 것이 있으며, 그 외에도 식품/의약, 전기/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동박과 알루미늄박을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주주는 원익머티리얼즈로 32% 가량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자회사로는 씨엠에스랩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고, 중국에 진출하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회사 홈페이지, 더벨, 한국경제, Company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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