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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28

반도체 기업 탐구: DB하이텍 0. 들어가며 이전에 포스팅한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메카니즘을 설명한 글에서 비메모리 업체의 업황이 메모리 업체의 업황에 비해 선행한다는 것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따라서 반도체 산업을 이해할 때 비메모리 부분의 업황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메모리 사업은 메모리와 달리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설계하는 Fabless 업체와 생산을 해주는 Foundry 업체로 value chain이 구분되어 있다. 따라서, 비메모리 value chain 상에 있는 Fabless 업체와 Foundry 업체는, 메모리 value chain을 점유하고 설계와 제조를 모두 하는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방식의 업체(e.g. 삼성전자, SK Hynix, 마이크론)와는 달리 업.. 2020. 7. 19.
반도체 공정 기술: EUV는 어디에 쓰나? DRAM vs. 파운드리 지난 3월 25일.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1x나노) D램 생산에 극자외선(EUV) 공정을 채택했다"고 공식 밝혔다. 약 1년 전 (미국에서) 비슷한 소문이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이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메모리 기업(마이크론)은 왜 D램 생산에 EUV를 쓰지 않는 것일까? 마이크론 기술 개발 담당 부사장인 스콧 디보어는 작년 5월 기술 로드맵과 전략을 제시하는 웹캐스트에서 현재 공개된 마지막 D램 프로세스 노드 직전(1y나노)까지 EUV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었다. 위 슬라이드는 D램 생산 공정에 따른 소요 비용을 마이크론이 비교해 제시한 것이다. 보다 진보한 공정이 축 왼쪽이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오래된 공정이다(편집자 주. 그래프가 아래로 갈수록 비용은 낮아지고, 위로 가면 .. 2020. 6. 30.
파운드리 공정 기술 경쟁 : 3나노를 향한 승부수 1. 주요 업체들의 최근 동향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계의 나노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 TSMC, SK하이닉스, 글로벌 파운드리 등이 주요 업체이지만, 7나노미터(nm)부터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 양강체제다. 지난해 기준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2.7%, 삼성전자는 17.8%다. 업계는 지난해 2019냔 3분기 기준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파운드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95%로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생산설비에 133조원을 투자해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을 1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1. 삼성전자 지난 2018년 TSMC가 7나노 공정을 선제 도입하자,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 공정으.. 2020. 6. 30.
반도체 시장의 성장 영역: 비메모리 반도체 우리가 뉴스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대게 메모리 반도체의 시장이나 실적에 대해 이야기를 듣지만, 실제로 반도체 시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더 크다 2022년 전망치 기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1709억 달러이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3747억 달러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배 이상 더 크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규모가 큰 이러한 추세는 2020년 현재에도 동일하며, 시간이 갈 수록 더 격차가 커진다. 물론 수량 기준의 시장은 좀 다르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는 수량 증가(bit growth) 속도는 훨씬 빠르지만, 가격 하락으로 인해 금액 기준의 시장 성장이 비메모리 반도체에 비해서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메모리 반도체 처.. 2020.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