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완성차들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
5.1. 폭스바겐
-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한 폭스바겐의 여정
폭스바겐은 LIB 자체 생산을 위해 스웨덴의 배터리 업체 North Volt와 파트너쉽 체결 이후 폭스바겐은 투자를 더욱 확대
North Volt는 VW과 JV 설립하여 스웨덴에 이어 독일 내에도 배터리 공장을 설립, 2024년까지 16GWh의 Capa 확보 계획 발표
그 외에도 폭스바겐은 BMW, 골드만 삭스와 함께 총 10억 달러 출자하여 European Battery Union(EBU)이라는 컨소시엄 구성
- North Volt의 Capa는 절대적으로 부족
당초 폭스바겐은 EBU를 통해 다양한 유럽 현지 배터리사들과 합작하여 최소 10~20개의 기가 팩토리 건설을 목표로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North Volt와의 JV만이 공장 건설을 본격 추진(‘24년 16GWh Capa 확보, 빠르면 ‘25년 Capa를 24GWh로 확대 예상) 중이다.
그러나 사실 이는 ‘25년까지 전 차종 전동화 완료 후 150GWh 규모 배터리를 수급하겠다는 MEB 프로젝트의 목표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 EBU를 통한 큰 그림에도 시간이 필요
2018년 당시 VW가 제시한 MEB 프로젝트는 완성차 업체가 보여준 가장 적극적 EV 확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Ford를 포함한 SAIC, FAW 등과의 제휴 전략도 포함되어 있었다.
폭스바겐을 포함한 유럽 전기차 회사들은 노스볼트 뿐 아니라 PSA그룹, 사프트 등을 지원하며 배터리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기술 축적이 이루어졌으나, ‘양산’ 경험이 없어 수율 이슈나 각종 문제 발생으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한, 중, 일의 배터리 업체가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여 긴밀하게 연계하거나 다양한 JV를 설립하는 것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어서 기존 업체 이용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5.2. 토요타
- 차세대 2차 전지, 전고체 전지(All-Solid-State Battery)
전고체 배터리는 말 그대로 배터리의 모든 구성 요소가 고체상태인 배터리이다. 즉, 양쪽 전극 사이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는 것이다.
고체 전해질 사용 시, 음/양이온 간 접착에 따른 폭발위험이 없어 분리막이 불필요하다. 전극, 전해질, 분리막 개별 포장도 불필요하다.
심지어 BMS도 사실상 불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배터리 구성을 간소화시켜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안정성은 증대시킬 수 있게 된다.
- Toyota, 전고체 배터리의 선두주자로 부상
도요타는 2019년, 2020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출시를 발표하고 전고체 배터리 연구 위해 파나소닉과의 설립에 합의했다.
2020년, COVID-19 사태로 동경올림픽 취소되며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는 연기됐으나(2020 --> 2022) JV는 예정대로 설립되었다.
2020.04.01에 파나소닉은 도요타와 합작법인 PPE&S(Prime Planet Energy & Solutions) 설립하였고, 전고체 전지 개발 목표로 하고 있다.
- 도요타를 필두로 주요국의 완성차 업체는 앞다투어 전고체 배터리 탑재 차량 출시 계획 발표
각 업체측의 발표대로 정확히 출시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시장의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의지는 명확하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아예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미 성숙한 배터리 업체들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본격적 합종연횡 주도하고 있다. TESLA 추월을 위한 노력중이나 TESLA가 선계약한 상태이다.
- 다른 OEM들의 전고체 투자 동향
1) 폭스바겐, 퀀텀 스케이프 투자
삼성SDI와 LG화학 의존도 낮추기 위함이다. 그러나 퀀텀 스케이프 社에서 전고체전지 생산 성공할 경우 앞선 계획 바뀔 가능성이 있다.
2) 국내 업체들의 대처
현대, 삼성 등은 Solid Power와 같은 해외의 유망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Start-up에 투자하고 있다.
5.3. Foxconn과 Yulon의 MIH
EV 부품 모듈화 및 플랫폼화가 진행되면 자동차 제조 기술이 더 이상 어려운 기술이 아니며, EV는 가전제품 조립처럼 최대한 단순화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중국의 Yulon은 Nissan 전기차를 위탁 생산중이며 Nissan 모델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24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채택 강조) iPhone을 생산하는 대만 회사 폭스콘 역시 전고체 배터리를 기반으로 EV 플랫폼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출처: SK증권, Panasonic, 동아일보, Power Electronics, Toyota, 언론보도, 폭스바겐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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