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기차 부품 사업 분사 및 Magna와의 JV 설립 결정
북미 IT 제조사의 자율주행차 개발 소식에 이어 LG전자는 12월 23일 VS의 전기차부품 부문 내 일부 사업을 물적분할 한다고 공시했다.
그리고 분할된 신설법인(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지분 중 49%를 차량용 부품사 Magna에 양도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Magna는 북미 IT 제조사의 부품 개발 협력사로 알려져 있다. LG전자 → Magna → 북미 제조사로의 부품 공급 가능성을 주목한다. 또한 유럽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군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
2. VS(전장부품) 사업부문의 정상화 및 Magna와의 시너지
2021년 전장부품(VS+JV) 매출액은 6.85조원(+23%)으로 전망된다.
① 전장부품의 누적수주잔고(연말기준)는 2019년 53조원 → 2020년 60조원으로 추산된다.
② 전기차부품 관련 수주와 매출이 늘고 있다. 수주 내 인포테인먼트 비중은 과거 70% → 현재 약 50%로 하락했다.
매출 내 전기차부품 비중도 과거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3. 실적 전망
① 세트업체가 아닌 전장부품으로 재평가가 필요하다.
전장부품 매출 이 빠르게 늘고 있는 일본의 Nidec, TDK, Murata의 주가는 전고점을 경신 중이다. LG전자의 밸류에이션 멀티플도 과거 고점(1.45배) 이상 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② LG전자-Magna의 JV 설립과 북미 제조사의 자율주행차 개발 뉴스가 전장부품 모멘텀을 촉발시켰다고 해석한다.
국내 IT 기업들이 부각될 수 있다. LG전자를 중심으로 전장부품 기업들을 주목한다
4. JV 설립 관련 컨콜 요약
4.1. 설립 배경
- 자동차 부품 성장 동력 강화 방안을 검토(LG전자는 북미 자동차 제조사, 볼트 향 전동화 부품시장에 진입에 성공한 상황)
- 성장 모멘텀인 시스템 통합 역량 조기 확보 필요성 대두 → VS 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물적 분할 및 합작 법인 결정
4.2. 설립 구조
- LG전자 51%, 마그나 49%
- LG전자는 의사결정 과반 확보 및 경영권 보유
- 모터, 부품 포함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영위
- 2021년 7월경 합작법인 공식 출범 계획
4.3. 신작 법인 기대효과
- 전기차 파워트레인 집중 및 시장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
-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결합 → 최상 시너지 기대
- 모터와 인버터 부품 안정적 조달처 확보(마그나)
4.4. 시너지
1) 기존 LG전자 수주 채널 + 마그나 영업망 → 신규 OEM 확보 가능
2) 향후 파워트레인 핵심 솔루션인 드라이브 유닛 및 IPGM 역량 조기 확보, 사 업 노하우 체득 기대
3) 효율적 생산체제 구축, 양사가 공동 부담 → 투자 부담 경감
4.5. QA
Q. 신설 법인 상장 계획 있는지, 있다면 시점은?
- IPO 통한 자금조달 고려하지 않음
Q. 마그나가 완성차 EMS도 하고 있는데, LG전자가 EMS 사업도 참여 가능?
- 양사 협업과 관련해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음
- 다만 모터와 인버터의 경우, LG전자 부품이 우선적으로 탑재되는 것은 명확
Q. 왜 전기차 부품만 분할? 다른 인포테인먼트 부품 등은 시너지 없나?
- 인포테인먼트는 협업 대상 아님
- 파워트레인 사업과 협업하는 것 (구동 부품 중심)
Q. LG 다른 계열사들 전장부품과의 시너지도 고려된 것인지?
- 다른 계열사와의 협업은 규정된 것이 없음
Q. 신설사업의 최근 매출 1,433억은 언제 기준인지?
- 2019년 연간 기준
Q.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
- 2020년 2,400~2,500억
- 2021년 5,000억 이상
- 2021년 이후에도 매년 50% 이상 성장 전망
Q. 지분 매각 관련, 양도차익 등이 발생하는 수준으로 매각한 것인가?
- 충분한 보상을 받은 수준이라고 내부적으로 평가
Q. 향후 JV와 LG전자 VS 사업 구조는?
- VS 사업 부문에서는 모터나 인버터는 전혀 안 함
- 모터나 인버터는 JV 통해서만 사업 영위
Q. 신설 JV는 일본 Nidec 등과 경쟁하는 구도인지?
- Nidec과 전기차 구동 모터 시장에서 경쟁 중
- Nidec도 중국 광저우 자동차 등과 합작법인 운영 중
- 이번 JV를 통해 Nidec 이상의 성과 달성 기대
- 2020년 2,400억 매출 전망은 배터리 팩을 제외한 모터와 인버터 중심 매출
- 배터리 팩 자체는 이번 분할대상에 미포함 (팩 관련 부품인 배터리 히터 등의 부품은 분할 대상에 포함)
Q. 2021년 5,000억 매출 전망은 북미 자동차 제조사 중심으로 가능? 아니면 북미 자동차 제조사 + 추가 고객사까지 고려한 수준인지?
- 현재 북미 자동차 제조사 외 다른 북미 및 일본 OEM에게 추가 공급 중
- 북미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 이후 프로그램에도 모터 인버터 수주 성공 → 22년 이후 매출 성장할 것으로 기대
Q. 향후 전장부품 공급 및 판매 구조는?
- 마그나가 모터 인버터를 직접 제조하면 마그나에 공급
- 마그나의 OEM이 생산하게 되면 OEM으로 JV가 직접 공급
Q. 마그나에게 수익을 양보하면서(마그나 지분 49%) 협업하는 이유는?
-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폭발적 성장 예상,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
- LG전자 단독으로 사업시, 북미지역은 레퍼런스 있으나, 더 큰 시장인 유럽으 로는 진입 어려움(일부만 진입함) → 마그나에 수익을 49% 넘겨 줘도 5년 후에는 단독 사업 진행했을 때보다 큰 수준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마그나와 함께 확보한 경쟁력으로 지속적 성장 가능
Q. 비유럽 지역 진출 계획은?
- 중국의 경우 로컬 OEM은 후순위로 목표
- 중국 내 JV들에는 당연히 공급
- 글로벌 JV들의 경우 차량 설계 및 부품 소싱 권한이 중국이 아닌 유럽 모회사 에 있는 경우가 많음 → 유럽 회사들로부터 수주 받는 것이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용이 → 중국 시장은 JV를 중점적으로 공략 → 이를 기반으로 향후 로컬 OEM도 진입할 계획
- 로컬 OEM은 수익성을 철저히 따져본 후 점진적 진입 예정
- 한국이나 일본은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
Q. 매출 1조원 및 OP BEP 달성 시점 예상
- 2023년 매출 약 1조원 도달 예상
- OP 턴어라운드 2022년 기대
Q. JV 설립시 고객사가 모터나 인버터는 JV와 진행. 나머지 공조 시스템은 LG전자 등으로 나뉘는데 북미 자동차 제조사 등 고객사가 불편해 하지 않는지?
- 보편적으로 OEM은 최적의 솔루션을 본인들이 찾기를 원함
- 대부분 OEM은 당사 협업에 대해 긍정적 반응
Q. 자동차 부품사들이 전기차 익스포져 늘리는 중, 마그나와 함께 동사의 마케팅 포인트는 무엇?
- LG전자의 유럽 내에서 어려움은 모터 자체의 기술 경쟁력 문제가 아니었음
- 고객사는 다른 부품과의 연동성, 선제적 아이디어 제안 등을 중요시 함 → 이와 관련 동사의 역량 부족했었음 → 마그나와의 협업으로 보완 기대
Q. 기존 VS 사업부에 어떤 영향?
- 기존 VS 사업은 그대로 유지
- VS 본부 주도로 사업 진행 할 것 - 시너지 발휘 시 기존대비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
Q. 합작사 수익성 전망
- 파워트레인만 보면 업계 평균 정도 수익성을 2025년 정도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봄
- 약 6~7% 수준
Q. 마그나의 고객사향으로 LG전자의 물량 공급 가능성 높은지?
- 고객이 특별히 지정하거나 하면 예외는 있을 수 있으나
- 기술력 등의 문제가 없다면 마그나의 고객사향 공급 물량에 충분히 LG전자가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Q. 북미 IT제조사의 자율주행 전기차 보도와 연결성
- 이전부터 마그나와 논의, 공표 타이밍이 겹친 것일 뿐
- 마그나가 완성차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역량까지 갖추고 있음 → 향후 완성차 및 전기차 제조 기회 있으면 모터와 파워트레인 공급 가능 성 높을 것으로 예상
Q. 기존 VS나 조명 사업은 이번 JV를 통해 턴어라운드를 조기 달성 생각할 수 있나?
- VS 턴어라운드는 내년 가능할 듯
- JV 하더라도 당장 내년 추가 부담은 없어 턴어라운드 내년 가능할 듯
- JV는 빠르면 2021년 7월에 수주, 양산은 1~2년 걸림 → 실제 수익 기여는 2022~2023년이 될 것
Q. VS 전체 수주잔고는 50조 상회, 향후 파워트레인 잔고가 의미있는 비중으로 올라오는 시점은 언제?
- 현재 전체의 20%가 파워트레인
- 2024~2025년에는 상대적으로 비중 높아질 것
- JV 성사되면 향후 2~3년간 가시적 수주 예상
출처: 신한금융투자, 조선일보, 한국일보, 아주경제, 경향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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