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조업 그 이상을 하는 기업들
장비 제조 이상을 하는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2차전지 장비사들의 시작은 식품, 화학, 의약품 산업 제조 및 물류 장비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사들도 시장
형성과 함께 2차전지 분야에 진입했다. 2차전지 장비사들은 1) 토탈 솔루션 제공, 2) 신기술 대응, 3) 밸류체인 밀접한 관여로 해자를 구축해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1.1. 턴키 솔루션 제공
턴키 발주 트렌드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사 등 기존 셀 메이커의 경우 신규 라인 발주에 턴키 발주를 통해 원가 절감 및 효율성 제고를 이룰 수 있다. 신규 업체들의 경우 배터리 제조 노하우 컨설팅, 유지보수 등으로 빠른 CAPA 증설이 가능해진다. 글로벌 턴키 솔루션 업체들의 실적도 상향되고 있다.
1.2. 신기술/신공정 대응
반고체/전고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이후 고분자계, 2030년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전망했다. SK온은 미국 솔리드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해 향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담당할 전망이다. Freyr는 고체와 액체 중간 단계인 겔 전해질을 활용하는 반고체 배터리를 제조한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전해액 주입 등 조립 공정이 축소돼 비용 절감된다.
Freyr자체 자료에 따르면 1GWh당 투자금액은 6,100만달러로 경쟁사 대비 최대 50% 비용 효율화를 이룬다. 하나기술은 Freyr 에 파일럿 장비를 납품했다.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정밀 검사장비
배터리의 메인 엔드 유저는 완성차 OEM이다. 안전에 매우 민감하다. 현재 공정에서는 주로 조립 공정 X-ray 검사 장비, 출하 전 IR/OCV 검사 등이 적용된다.
공정별 검사 장비 대수 증가 뿐만 아니라 3D CT 검사기 등 고성능 장비 도입을 통해 배터리 쇼트를 방지하려는 추세가 감지된다. 국내에서는 SFA, 이노메트리, 쎄크 등 장비사가 신규 진입을 준비 중이다.
1.3. 밸류체인 확장
원재료 소싱
배터리 셀 메이커의 고민은 설비투자에서 원래료 소싱까지 이어진다. 신기술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소재 확보, IRA 등 정책적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대보마그 네틱은 소재 사업 진출로 수산화리튬 임가공 및 첨가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리 튬, 니켈 등 광산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탈철기 장비 부문과의 시너지 및 셀 메이커 고객사 원재료 소싱에서도 중요 역할이 기대된다.
Recycling
배터리 시장 성장은 리사이클링 시장 성장을 의미한다. 2025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화할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응하기 위한 플레이어들이 늘고 있다. 성일 하이텍과 같은 종합 리사이클링 기업 뿐만 아니라 관련 장비를 납품할 수 있는 기업도 주목할 만하다. 폐배터리 잔류 성분 검사 및 폐배터리 내부 전류 방전 장 비를 개발해 납품했다. 시장이 성숙하면 장비를 통한 자동화, 속도 제고 필요성 증가로 장비사 추가 외형 성장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2. 실적 가시성과 확장성 보여줄 기업
피엔티
Roll to Roll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및 소재 장비를 제조한다. 2차전지 장비 중 원가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터 등 전극 공정 장비 턴키 솔루션을 제공 한다. 2분기 말 기준 1.4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중장기 성장이 담보됐다.
티에스아이
2차전지 전극 공정의 앞단에 위치하는 믹싱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프리 믹서부터 코로나 믹서까지 턴키 납품이 가능하며, 시스템 레이아웃 설계까지 대응 가능 하다. 북미 메이저 고객사와 유럽 업체들에 납품하는 등 고객사 확장에 주목한다.
하나기술
조립 공정 장비를 중심으로 활성화공정, 팩공정까지 종합 2차전지 장비사로 도약 했다. Freyr와의 반고체 장비 수주, 리사이클링 충방전 및 UTG 가공 장비 개발 등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도 갖췄다.
이노메트리
X-ray 기반 비파괴 검사 장비 전문 기업이다. 국내 3사에 더해 노스볼트 거래선을 확보했다. EV용 배터리의 핵심이 안전인 만큼 점진적으로 적용이 확대될 고성 능 CT 검사기, 신규 스태킹 장비로 성장이 더해질 전망이다.
대보마그네틱
전자석 탈철기(EMF) 제조 기업이다. 광산, 소재, 셀, 리사이클링 업체에 걸쳐 적용되는 제품군이다. 견조한 탈철기 수요에 더해 최근 확장 중인 소재 신사업이 모멘텀이다.
출처: 신한투자 증권, 각 사, 언론보도, 삼정KPMG, Quantiwise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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