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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의학, 제약

바이오/제약 기업 탐구: 유한양행

by 뜨리스땅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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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 개요

 

유한양행(柳韓洋行)은 대한민국 제약업계 매출 3위 중견기업으로, 본사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74 (대방동)에 위치해 있다.

 


유한양행은 유일한 박사의 이름을 따 온 '유한'과 세계로 통한다는 뜻의 '양행'을 합친 말이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미국에서 수입한 의약품이나 화장품 등을 팔았으나, 이내 국내에서 자체 제조한 제품도 팔기 시작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트윈스타정(혈압강하제), 트라젠타정(혈당강하제), 비리어드정(B형간염 치료제) 등이 있다.

유한양행의 심벌마크이자 상표인 '버들표'는 유일한 박사가 미국에 있다가 유한양행을 세우기 위해 귀국하려고 했을 적에 서재필 유일한 박사의 성(버들 柳)에서 착안해 제작하여 유일한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버들표'는 실존하는 버드나무를 본따 만든 로고로 1926년 창립 당시 처음 사용하게 된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변경된 적이 없다. 1910년에 상표등록한 동화약품의 부채표, 1920년에 설립된 동아일보 을 본딴 로고와 함께 지금까지도 장수 중인 오래된 로고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유한양행 이름보다 유한킴벌리나 한국얀센이란 이름이 더 친숙할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킴벌리클라크가 지분 70%를 가진 자회사이고, 한국얀센은 존슨앤드존슨의 의약사업부문인 얀센과 합작회사이다.

 

한편, 정도경영이나 사회적 책임에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 2019년에는 대학생들이 뽑은 국내 좋은 상위1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제약사 중 유일하게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됐으며 투명한 경영과 관련한 '거버넌스'와 '사회적 책임' 항목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유한양행은 "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해 운영되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유일한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그는 창립 이후 제약업계 최초 상장, 본격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자본·경영 분리 등을 이끌어 시대를 앞서나간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태평양전쟁 말기 미육군전략처(OSS)의 항일투쟁계획인 냅코작전(NAPKO Project) 참여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유일한 박사는 헌신적인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사업을 위해 크게 힘을 쏟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대표 인물"이라고 했다.

유한양행은 "특히, 유일한 박사 영면 이후 전재산 사회 환원이 이뤄지면서 유한양행의 현 최대주주는 공익재단인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이라며 "자사에는 배당을 실시하면 공익재단이 배당금을 갖고 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이를 위해 회사도 지속적으로 견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펼쳐왔다"고 했다.

 

2. 주요 제품 및 사업

 

사업영역은 의약품(ETC: 병원처방의약품, OTC:약국에서 소비자가 처방없이 살수 있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동물약품 및 해외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의약제품으로 "쎄레스톤지"(피부질환 치료제), "안티푸라민"(외용 진통소염제), "삐콤씨"(비타민 B·C 보충제)가 있으며, 화학제품으로는 "유한락스"가 유명하다

 

사업 영역 및 매출 구조

 

3. 기술 개발 동향

 

3.1. R&D 투자 전반

최근 유한양행은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인 연구개발(R&D) 부문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최근 2년간 3조5000억 규모의 기술수출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

 

신약개발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선행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명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R&D 부문의 경쟁력을 최우선적으로 강화해 나아간다는 방향이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R&D 투자금액은 1400여억 원 규모로 2016년 864억원 대비 60% 가까이 증액됐다. 올해는 레이저티닙(lazertinib, YH25448)과 관련한 글로벌 임상 3상애 착수하는 등 전체적인 연간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2000억원 이상으로 늘려 결과물을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단기적인 이익 성장에만 몰두하지 않고 앞으로의 노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부분에 특히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신약개발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선행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소명이다. 이는 미래의 희망이 된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R&D를 더욱 강화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인 이익 창출을 넘어 적극적인 R&D 및 시장 지향 투자 강화로 장기적인 발전과 미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3.2. Open Innovation을 통한 혁신

 

유한양행은 제약업계에서 Open innovation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업계에 모범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결실의 하나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이정희 사장 취임 후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경영진은 외부 유망 기술이나 과제 발굴에 대한 연구소 의견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연구소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조직문화의 변화를 모색했다. 이러한 경영진의 의지는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일으켰으며,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공감대가 전사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연구원들은 외부로 나가 최신 동향을 살피고 유망 후보물질이나 기술을 찾아 발로 뛰기 시작했다. 2015년 초 9개였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은 현재 27개로 늘어났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 공동연구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투자한 회사가 30여개가 넘고 투자된 금액만 3500억여원에 이른다.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은 도입된 기술이나 약물의 개발단계에 따라 유한의 강점인 신약 물질의 효능, 독성을 평가하는 전임상 연구와 초기 임상연구를 통한 중개연구, 생산연구, 제제연구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개발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도입한 기술이나 물질에 가치를 극대화해 글로벌 기술이전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Open Innovation 기반 개발 과제 운영

 

3.3. R&D 파이프라인 현황

 

유한양행이 기존에 보유한 의약품 품목들을 보면 137개에 달하는 전문의약품 중 항암제는 7개 품목에 불과하다. 25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순환기 분야에서는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항암제 분야는 다소 취약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종양(암)에 대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레이저티닙이라는 과제가 임상3상이 진행 중으로 제품화에 가까이 와 있다.

 

레이저티닙 외에 현재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29개 중 17개가 항암제 분야이다. 레이저티닙에 그치지 않고 항암제 사업을 키우려는 유한양행의 야심이 엿보인다.

 

R&D 파이프라인

 

3.4. 기술 수출 사례

최근의 기술 수출 성과도 괄목할만하며, 얀센에 수출한 레이저티닙, 베링거인겔하임에 수출한 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 유사 후보물질에 대한 길리어드에 수출한 사례,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를 스파인 바이오파마에 판매한 사례 등 4가지 대표 사례가 있다.

 

주요 기술수출 성과

유한양행은 기술력이 있는 외부업체와의 기술을 공유한 후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여 가치를 끌어올린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거나 공동개발하는 방식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확대해왔다.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최근 연이은 해외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그 결실이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퇴행성 디스크치료제 YH14618을 임상 2상 단계까지 개발한 다음,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했다.

 

2015년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도입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은 2018년 11월 미국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이전했다. 레이저티닙은 도입시 전임상 직전 단계의 약물을 유한양행에서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전임상과 임상을 통해 가치를 높여 얀센바이오텍에 수출한 건으로 전형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라 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제넥신의 약효 지속 플랫폼 기술이 접목된 비알콜성지방간 치료제 YH25724를 지난해 7월1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했다. YH25724는 유한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질이지만 제넥신의 지속형 단백질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의약품으로 유한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과 더불어 외부기술에 대한 열린 자세가 성공에 중요한 점이었다.

올해 4월에는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1000만 달러를 수령해 순조롭게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 공동 연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항체 신약전문 기업 소렌토사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이뮨온시아의 IMC-001은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로 국내 최초 임상 2상이 진입했고 국내 항체 신약전문 벤처 앱클론과 공동연구 결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C2101을 도출하기도 했다. 반면 길리어드에 수출된 NASH 치료제 화합물(타깃 미공개)은 유한에서 순수하게 자체로 타깃을 선정하고 개발을 진행해온 과제를 유한의 발굴능력을 보여주는 성과라 할 수 있다.

 

 

4. 최근 동향 및 이슈

4.1. 조직 및 경영진 변화

 

유한양행의 차기 사령탑으로 조욱제(65·사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조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후 신임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이사회를 열고 조욱제 부사장을 총괄부사장에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부사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2017년 3월 부사장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또 사내 기구조직을 개편하고 조 부사장 외 임원 5명에 대한 보직 인사도 단행했다. 발령 일자는 7월 1일이다.

유한양행은 여느 제약사들과는 달리 창업주 일가로 구성된 오너경영인 체제가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주로 공채 출신의 부사장급 인물 중 한 명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해왔다. 현 이정희(69) 대표도 2014년 7월 부사장에서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 뒤 이듬해 열린 정기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유한양행 안팎에서는 차기 CEO로 조 부사장과 박종현(62) 부사장 2명 중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조 부사장은 경영관리본부장을, 박 부사장은 약품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조 부사장이 총괄부사장으로 임명되면서 유한양행의 차기 CEO로 사실상 내정됐다. 박 부사장은 관례대로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는 1969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하면서 자식이 아닌 회사 임원에게 사장직을 물려줬다. 이후 유한양행은 모두 평사원으로 입사해 CEO의 자리까지 오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조 부사장이 차기 CEO로 내정되면서 자연스레 이정희 대표도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 이사회는 사전에 경영임원 중 후보군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차기 CEO를 추천한다. 차기 CEO는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 사장으로 확정되면 최대 6년간 일할 수 있게 된다. 유한양행은 대표이사를 1회만 연임할 수 있도록 정관에 규정하고 있다.

내년 개최되는 정기 주총에서 조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되면 그는 2021년부터 3년간 유한양행의 경영을 이끌게 된다. 1926년 설립된 유한양행은 올해로 94주년을 맞았다. 오는 2026년에는 100주년을 맞는다.

조 부사장이 현 대표인 이정희 사장과 이 대표 직전에 대표를 맡았던 김윤섭 전 사장처럼 연임하게 된다면 임기 동안 유한양행의 100주년을 맞게 된다. 조 부사장은 유한양행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경영 전략과 미래 비전을 설계해야 하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 측은 "7월 1일자로 100년사 창조를 위한 조직 효율성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구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 발령을 실시했다"며 "이번 기구조직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동적 조직 문화 창출과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약품사업본부 내 '디지털 마케팅부'를 신설하고, 기존 지점에서 OTC(일반의약품)영업부를 분리해 4개의 OTC 지점을 신설했다. OTC마케팅부도 약국사업부 소속으로 변경해 조직 효율성 강화를 도모했다. 이밖에 감사실을 신설하고 기존 감사팀과 신설된 내부회계관리팀을 감사실 소속으로 바꿨다.

 

4.2. 혈액암 치료제 글리벡의 도입

 

지난달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혈액암) ‘글리벡’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및 공동 판촉 계약을 체결했는데, 대외적으로는 매출 감소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안에는 또 다른 내막도 있다.

 

유한양행의 매출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오리지널 블록버스터 품목의 역할이 크다.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자체 개발한 제품매출은 43.2%였지만 외부에서 도입한 상품매출은 54.3%로 비중이 더 컸다. 그러다보니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와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 타격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었다.

 

유한양행 매출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품목은 단연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이다. 지난 2017년 말 특허만료와 함께 매년 약가인하가 이뤄졌고 결국 2018년 1537억 원에 달했던 연간 처방액이 지난해 1068억 원으로 500억 원 가량 감소했습다. 여기에 블록버스터 품목이었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의 지난해 처방액 역시 270억 원에서 33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 여파로 2018년 1조5188억 원에 달했던 유한양행의 매출은 지난해 1조4804억 원으로 약 2.5% 줄었는, 이번에 도입한 ‘글리벡’의 매출은 약 500억 원에 달한다. 비리어드에서 줄어든 매출을 메우기에 좋은 제품인 것이다.

 

 

4.3.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

 

유한양행이 항암제로 노바티스와 손을 잡은 건 글리벡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12월 노바티스의 항암제 3개 품목을 도입했었는데, 바로 유방암 치료제 ‘페마라’와 ‘타이커브’, 악성 종양으로 인한 고칼슘혈증 치료제 ‘조메타레디’이다. 이들 품목은 출시한 지 꽤 오래된 데다 다수 복제의약품도 출시돼 있어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 되는 품목들은 아니다. ‘페마라’의 지난해 연간 처방액은 146억 원, ‘타이커브’ 37억 원, 조메타레디주 12억 원 수준이다.

 

왜 유한양행은 매출에 크게 도움 되지 않는 이 3종 품목을 도입했던 걸까? 바로 여기서 유한양행이 항암제 사업 확대를 위한 큰 그림을 그려왔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노바티스는 온콜로지(항암) 분야에서 표적치료제, 세포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개발 성공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기존 항암제 3종에 ‘글리벡’까지 도입하면서 노바티스와의 파트너십을 다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다보면 신뢰도 쌓이고 향후 노바티스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성공할 경우 유한양행이 국내 독점권을 따내는 것도 좀 더 수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실적 전망

5.1. 전반적 전망

2020년 2분기에는 매출액 4,175 억(y-y 16.2%), 영업이익 314 억(y-y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레이저티닙 2 상 종료에 따른 마일스톤 중 약 300 억 2 분기 인식 예정이다. 또한 연매출 400 억 규모의 글리벡 도입을 통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2020년도 총 매출액은 1 조 5817 억원(y-y 6.8%), 영업이익은 683 억원(y-y 4.3%)이 전망된다.

 

 

5.2. 레이저티닙관련: 순항중인 레이저티닙 R&D의 글로벌 신약 가능성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젠오스코로부터 기술도입한 물질로, 이후 얀센에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기술수출을 이뤄낸 유한양행의 야심작이다.

 

3세대 돌연변이형 EGFR 억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은 2018년 11월 미국 얀센바이오테크에 총액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을 하고 공동개발 중인 신약물질이다. 학계와 증시 등에서 유력한 글로벌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식약처로부터 레이저티닙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 받았고 올해는 본격적인 다국가 임상 개발이 시작되어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또는 EGFR T790M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 치료제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 3상은 1차 치료제로 레이저티닙 혹은 ‘게피티니브(gefitinib)’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국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시험이다. 한국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27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시험에 참여하는 여러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승인됐다.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10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공개한 임상1/2상 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국내 초기 개발 신약의 임상 결과가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된 것은 처음이며 그만큼 기대감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최근ASCO(미폐암학회) 포스터 발표에서도 폐암임상 결과 3건을 발표했는 특히 뇌전이 동반 비소세포폐함 환자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검증하여 관심을 모았다. 해당 연구 제1저자로 참여한 김상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폐암 환자에서 뇌전이가 발생하더라도 레이저티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뜻하는 분석결과다”고 설명해 1차 피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한편 얀센이 수행하는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 투여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2 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조건부 허가 신청 계획이며, 내년 초 승인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하이투자증권, 더벨, 이코노믹리뷰, 회사IR자료, 위키피디아, 의약뉴스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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