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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데이4

Tesla 배터리데이 정리 오늘 새벽, 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 배터리데이가 열렸습니다. 한 회사의 미래 전략 발표인데 이렇게도 전 세계가 주목한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전반적인 평은 예상되는 범위의 내용이었고, 다소 실망스럽다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데이는 예상대로 제조 공법 고도화를 통한 생산 단가 하락에 집중됐습니다. 대형 원통, 태블리스, 건식전극, 실리콘, 하이니켈 등 기존에 예상된 내용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외 주가는 크게 하락 하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에는 테슬라의 내재화 의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는데 내재화 파일럿 공장인 Kato는 10GWh급으로 가동 될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8월 31일 발간한 자료(Battery Standard War)에 서 전망했던 숫자(10~15G.. 2020. 9. 23.
2차전지 산업 탐구: 테슬라 배터리데이 3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할 수 있는 3번째 Agenda는 주력 배터리의 종류에 대한 것일 것이다. 3. LFP가 테슬라의 주력 배터리? 연초 테슬라가 CATL의 각형 포맷의 LFP 배터리를 공급받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EV배터리 시장에서 LFP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LFP는 배터리셀 기준 에너지밀도가 kg당 170Wh로 NCM523(200~210Wh)이나 NCM811(240Wh 내외)에 비해 낮다. 대신, 안정성 면에서 하이니켈 삼원계 보다 우수해 중국 내에서 전기버스나 전기 상용트럭에 채용되어 왔다. ICC데이터를 참고해 보면, CATL은 LFP재료를 가지고 CTP(Cell to Pack)형태로 적용하는 경우 기존 보다 에너지밀도 개선이 가능해 NCM523과의 차이가 없다.. 2020. 9. 12.
2차전지 산업 탐구: 테슬라 배터리데이 2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할 수 있는 2번째 Agenda는 배터리셀 내재화일 것이다. 2. 배터리셀 내재화 사업을 하는 업체 입장에서 기술과 양산은 중요한 자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양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기술은 자산보다 비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 2003년 이래 배터리셀을 직접 양산해본 적이 없다. 원통형 배터리셀은 그동안 파나소닉이 공급하고, 테슬라는 차량 퍼포먼스에 맞게 패키징하는 과정에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물론 최근 인렦의 움직임이 테슬라의 배터리셀을 직접 제조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나올만 하다. 테슬라는 성능이 개선된 배터리 셀을 위한 재료개발을 위해 캐나다 Dalhousie 대학의 Jeff Dahn 교수와 5년짜리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고, .. 2020. 9. 11.
2차전지 산업 탐구: 테슬라 배터리데이 1 얼마 안 있으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있는데, 과연 배터리 데이에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무언가를 테슬라가 발표할 수 있을지 예상해보고자 한다. 1. 테슬라의 전고체 전지 양산화 가능성 기술이 있는 것과 양산성, 즉 경제성은 다르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 회사의 매출로 실현되지 못하는 기술은 가치를 주기 어렵다. 지금 전고체 전지의 상황이 그러하다. 전고체 전지를 구성하는 고체전해질의 적절한 재료도 업계 내 의견이 분분한데, 갑자기 숨겨두었던 것 마냥, 양산의 경제성을 주장하는 것은 무리다. 현재 개발 중인 고체 전해질로는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 등 학계와 업계에서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용량 보다 이론적으로 2배 가량 높다. 따라서 전고체 전지 개.. 2020.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