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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전기차 전용 플랫폼 리뷰 2 - 폭스바겐의 MEB

by 뜨리스땅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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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랫폼 선두주자인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 MEB

 

폭스바겐은 모듈형 플랫폼을 처음 도입한 완성차 업체이다. 기존 완성차들은 세그먼트별로 플랫폼을 제작했지만, 각 지역에서 여러 브랜드의 차종들을 대량생산하는 폭스바겐은 세그먼트를 초월한 플랫폼의 공용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적용된 것이 2012년 발표한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플랫폼이다. MQB는 가로배치 엔진용 플랫폼으로 엔진이 탑재되는 위치는 고정되나, 휠베이스 및 전륜 앞, 후륜 앞/뒤를 가변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차종/차급간 적용이 가능하다. 

 

MQB 플랫폼은 폭스바겐/아우디/스코다/세아트 등 여러 브랜드의 세단/SUV에 적용되면서 규모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폭스바겐은 전기차에도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와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로 불리는 모듈형 플랫폼 전략을 도입한다. MEB 플랫폼은 후륜/사륜구동 시스템인데, 바닥 부착 배터리와 길어진 휠베이스/짧아진 오버행으로 내부공간 확대, 커진 휠 등이 특징이다. 

 

고성능 프리미엄 브랜드에 적용될 PPE 플랫폼은 MEB와 기본 형태는 유사하나 출력/성능 면에서 발전되었다. 사륜구동/사륜조향이 가능하고, 800V 전압으로 350KW급 고출력 충전이 되며, 에어 서스펜션이 제공된다.

 

 

폭스바겐은 MEB 기반의 전기차 브랜드 ID.를 발표하고, 2020년부터 ID.3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첫 MEB 기반 전기차인 ID.3는 45~77KWh 배터리를 착용하고, 330~550km을 주행하며, 약 3.3만~4.4만 달러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ID.4는 77KWh 배터리를 착용하고, 490km을 주행하며, 약 4.4만 달러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ID. 브랜드를 통해 세단/SUV/밴 등 여러 세그먼트의 모델을 출시하는데, 2022년까지 전 세그먼트 내 모델 출시, 2024년까지는 MEB 기반 전기차를 35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의 전기차(BEV+PHEV) 판매는 2019년 연간 13.7만대로 전체 판매의 1.2% 비중이었는데, 2020년 9월 누적 전기차 판매는 23.1만대(+184% (YoY))로 증가했고. 판매 비중도 2.9%로 상승했다. 

 

이 중 MEB 기반의 ID.3 판매대수는 8,824대로 폭스바겐 전체 전기차 판매 중 3.8% 비중을 차지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향후 10년간 MEB 기반의 전기차를 누적 1,500만대 자체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는데, 자체 생산뿐만 아니라 타 완성차와의 제휴를 통해 규모의 경제효과를 확대하려는 중이다. 

 

폭스바겐은 상용차/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에서 포드와 협력 중인데, 포드가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8년까지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MEB 플랫폼의 공유는 물량 효과를 통한 비용절감과 함께 전기차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To be continued.

 

출처: 하나금융투자, VolksWagen, SNE리서치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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