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백신의 제조 방법 및 과정

백신을 만드는 방법에는 아래와 같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백신 제조 방식의 분류

 

1) 유정란 배양 방식

기존에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유정란을 이용한 배양 방식이 널리 쓰였다. 유정란을 이용한 배양 방식이란 무균 시설에서 키운 닭으로부터 생산된 무균 유정란의 요막액에 바이러스를 접종한 뒤 약 3일간의 배양기간을 거친 후 바이러스를 분리 회수하는 방식이다. 정제 공정을 거친 바이러스는 안정제 등이 첨가되어 백신화된다.

유정란 이용한 백신 제조 공정

 

하지만 이 공정은 많은 문제가 있다. 닭의 유정란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생산 시설을 늘리는 데에는 경제적, 공간적으로 제약이 많다. 따라서 한 번에 공급될 수 있는 백신의 양이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접종이 어려우며,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외부 위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즉, 백신을 유정란 배양 방식으로만 제조하면,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유정란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모든 백신의 생산에 차질을 가져오게 될 수 있다. 

유정란을 이용한 백신 생산 공장 모습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에 세계보건기구가 배포한 종자 균주가 국내에 입고된 후 5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백신이 공급될 수 있었다. 

2) 세포 배양 방식

유정란 배양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균 상태에서 동물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후에 바이러스를 동물세포에 감염시켜 생산된 것이 바로 세포 배양 백신이다.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백신 제조는 앞서 이야기한 risk도 존재하지 않으며, 2개월 내로 단축이 되어 생산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세포배양방식 백신 제조 공정

 

세포배양방식 백신 제조 과정

출처: SK케미칼, 의학신문,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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