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부문 이익 눈높이 상향에 대한 자신감
러시아 사태 이후 에너지 안보 인식과 전력비 안정화 필요성이 높아지며 비화석연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단기에 설치 및 발전 가능한 에너지원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태양광은 원전과 석탄, 풍력 대비 에너지 자립도 개선은 물론, 설치기간 및 발전비용 등의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에너지 전환의 중심에는 태양광이 핵심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Q 확대의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Q 성장 여건과 함께 화석연료 강세에 따른 전통 에너지원들의 LCOE 상승은 태양광 발전비용이 상향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고 있다.
21 년 8 월 이후 미국 내 모듈 실제 출하 가격은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와 무관하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석탄 및 천연가스 급등으로 1 차 에너지 대란이 발생한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전통 에너지원 강세가 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의 인상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방증이다.
금리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로 조정되고 있는 유가와 달리, 천연가스는 러시아 중심의 지정학 갈등이 핵심 요인인 만큼 좀처럼 하락 전환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유럽 뿐 아니라 대부분 국가들에게 화석연료 의존 감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한 이번 에너지 대란으로 태양광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어가고 있어, 앞으로 태양광 업체들의 판가 협상력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Inflation Reduction Act 법안 통과의 최대 수혜
지난 8 월 7 일 미국 상원에서 Inflation Reduction Act 법안이 통과되었고, 하원 통과 및 바이든 대통령 최종서명 이후 효력이 발휘되었다.
태양광의 경우,
1) ITC 혜택 기간 10 년 연장(2023 년 → 2032 년),
2)적용 세율 30%로 상향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금번 법안으로 재정지원 기간 및 정도가 대폭 확대된 만큼, 향후 미국 내 태양광 및 풍력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금번 법안에서 또 눈에 띄는 내용은 미국 내 생산 물량에 대한 크레딧 제공으로, 미국 현지 생산품에 대해 폴리실리콘 3 달러/kg, 웨이퍼 12 달러/㎡, 모듈 7 센트/W 등의 공제를 받게 된다.
동사는 현재 모듈 1.7 GW 외에 23 년 하반기 1.4GW 추가 가동, REC Silicon 역시 폴리실리콘 생산 재개에 이어 잉곳/웨이퍼 신규투자 검토 중이다. 해당 투자가 마무리되면 동사는 미국 내 태양광 전 밸류체인 확보 뿐 아니라 크레딧 혜택 또한 확대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펀더멘털과 센티멘털 모든 측면에서 동사는 글로벌 태양광 업체 중 IRA 법안의 최대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출처: 하이투자증권, 한화솔루션, Moses Lake, IRA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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