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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신, 플랫폼, 컨텐츠 산업

컨텐츠 산업 탐구: 엔터테인먼트 산업 2023 하반기 전망 1/2

by 뜨리스땅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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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높은 IP 레코드 하이 지속

 

연내 컨텐츠 산업 중 가장 유망한 섹터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다. 중요한 두 가지 기준인 경기민감도, 재무건전성에서 가장 우위이기 때문이다. 엔터4사+팬덤 플랫폼 디어유까지 모두 짱짱한 순현금 구조에, 로열티 높은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하기에 경기를 타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굿즈가 2만 → 3만원이 넘어간다고 이 신상 굿즈를 포기할 팬덤, 그리고 공연 티켓가격이 13만 → 15만원을 훌쩍 넘긴다해도 3년 만에 재개되는 공연을 포기할 팬덤은 그리 많지 않다.

경기민감도도 낮은 상황에서 K-POP을 접하는 인구 저변 확장 ⇒ 글로벌 팬덤 의 규모 확대로 엔터 업종은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BTS, 블랙핑크 없이도 아주 성공적인 아티스트 세대교체, 그룹 성과 못지 않은 솔로 활동이 반영되며 아 티스트들의 국내외 앨범(IP) 판매량은 최대 기록이 계속 갱신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회사도 놀랄 정도로 이미 아주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 넘는 IP 판매량이 지속돼 ⇒ 모든 저작권∙재산권이 회사에 있어 수익성이 높은 IP 실적이 엔터 업종의 영업이익을 계속 상향 조정해주는 양상이다.

 

 

 

 

IP 호조 + 글로벌 공연 확대

 

2Q23도 최대 앨범 판매량은 무리 없다. 이미 하이브의 세븐틴이 과거 BTS의 앨범 판매량 기록을 뛰어넘었고, 르세라핌, 에스파 등 컴백하는 걸그룹의 초동 물량은 우상향 기조다.

 

컴백 활동에 따라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고마진 IP 매출 성 장뿐 아니라 2Q23~하반기는 인기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공연이 확대된다. 엔데믹 이후 블랙핑크 정도만 2022년 10월~2023F 8월까지 대규모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다면, 이제는 전반적으로 많아진다.

 

 

참고로 이번 활동을 통해 어마무시 하게 높아진 블랙핑크의 회당 몸값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와이지엔터는 일본을 제외한 타국가 콘서트에서는 회당 미니멈 개런티를 받고 움직인다. 분기별 해외 콘서트 매출액을 그 분기의 콘서트 합산 횟수로 나눠보면 MG가 꽤나 명확하게 나타난다.

 

빅뱅이 군입대 전 진행한 2017년 월드투어에서 중화권의 높은 인기로 1Q17 빅뱅의 홍콩 콘서트 몸값은 20억원대에 육박했고, 17년 하반기 일본/중화권 외 기타 국가에서는 회당 8억원에 움직였었다. 그 후 빅뱅의 군입대로 와이지엔터의 회당 공연 MG는 3~5억원에 불과했는데…

 

팬데믹 이후 이번 블랙핑크의 월드투어에서는 4Q22 5억원, 1Q23 2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투어가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높아지는 인지도로 회당 MG가 대폭 상승한 효과도 있지만, 콘서트가 시작된 4Q22 실적 에는 상당 부분의 매출이 이연된 점을 고려하면 평균으로 봐야 합리적이다.

 

2개 분기 평균 MG는 13억원이다. 중화권이 아닌 동남아, 그리고 메인스트림인 서구 시장에서의 차원이 달라진 한국 가수들의 몸값을 이제는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가 달라졌다. 2Q23부터는 이러한 글로벌 공연 횟수도 더 늘어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연 티켓 단가가 크게 상승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본 격화돼 수요와 공급에 의거하는 시장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충성도 높은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K-POP 스타들의 공연 티켓 단가는 더욱 높아질 것 같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모멘텀 ① 플랫폼

 

우수한 IP 성과에 글로벌 콘서트가 더해져 실적 측면의 펀더멘털도 매우 탄탄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모멘텀 역시 풍부하다. 크게 두 가지다.

 

1) 팬덤 플랫폼으로 수익원을 추가한다. 늘어나는 글로벌 팬덤, 그들의 니즈를 맞추고, 비수기에도 가수와 팬덤을 락인시킬 수 있는 팬덤 플랫폼은 한국에서 최 초로 개발됐다. 그만큼 로열티가 매우 높은 것이 해외에서도 아주 신기하게 바라 보는 K-POP 팬덤의 특징이다. 에스엠과 JYP Ent.가 합작해 개발한 디어유 버블, 네이버와 위버스가 합작해 만든 위버스, 2강 체제로 경쟁 구도의 가닥이 잡혔다.

글로벌 팬덤의 저변 확장을 대변하듯, 버블의 유료구독수와 위버스의 MAU는 빠르게 우상향 중이다. 이미 넷플릭스처럼 월 유료구독제로 돌아가는 디어유는 유료구독수 약 200만명으로 분기 영업이익 5~60억원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반면, 위버스는 현재 소량의 유료 멤버십 외 대부분 무료로 돌아간다. 유료 콘텐츠를 구매해야만 커머스로 연결된다. 아직 이 플랫폼은 월 구독화되기 전인데, 2022년 기준 3천억원이 넘는 매출액에 BEP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위버스는 3Q23부터 부분 유료화로 본격 전환된다. 잠재된 유료구독자는 위버스 의 MAU로 갈음해볼 수 있는데, 1Q23 기준 위버스의 MAU는 약 930만명으로 버블의 135만명(유료구독자는 215만명, 한명당 1.6명 아티스트 구독) 대비 약 7 배 크다. 탄탄한 로열티 기반, 추가 팬덤 서비스를 탑재해 꽤나 높은 전환율을 기록한다면 위버스가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팬덤 플랫폼의 하반기 공통점은 해외 확장이다. 디어유는 일본 현지 엔터회사 인 M-UP 홀딩스와 합작(JV)해 Bubble for Japan(가칭)을 7월 즈음에 런칭한다. M-UP 홀딩스는 팬클럽 매출로만 약 1,080억원(22년 전체 매출액 1,411억원, OP 175억원)을 버는 상장사(시가총액 4,500억원)이고, 공식 유료 회원수만 200 만명이 넘는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AKB 자매그룹부터 <프로듀스101> 일본판 그 룹인 INI, JOI 등이 활동 중이다. 이 IP와 수요를 버블과 통합하여 M-UP 홀딩 스는 일본 내 더 많은 스타 IP 수급을, 디어유는 버블 서비스 제공 및 유지보수 등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수익구조는 매출이자 이익으로 직결되는 로 열티(매출의 10~30%) + 영업외단에 반영되는 지분법수익(지분율 44%)이다.

 

위버스는 미국 네트워크를 통해 보유한 미국 팝 가수들의 입점이 예상되고, 이미 일본에서는 AKB48에 DM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구독매출 뿐 아니라 안 정적인 실시간 영상 송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광고 도입도 고려 중이다. 24F부터 온전한 수익화가 자명하다. 위버스에만 줄 수 있는 기업가치는 기존 추정한 3 조원보다는 훨씬, 아주 훨씬 더 높겠다.

 

위에서 다뤘듯이, 엔터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K-POP 팬덤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팬덤과 아티스트들을 연결시켜주는 매체이자 만남의 장소가 바로 이 팬덤 플랫폼이다. 오프라인이면 콘서트,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이면 이 곳이다. 결국, 활동하는 아티스트, 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팬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팬덤 플랫폼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

 

 

 

To be continued...

 

 

출처: 신한투자증권, 각사, 언론보도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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