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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대만 협동로봇 회사 Techman Robot(테크맨로봇)

by 뜨리스땅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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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 개요

 

Techman Robot Inc.는 대만의 유명한 노트북 OEM회사 Quanta Storage Inc. (TWSE 6188)의 사업부였으며, 2015년에 독립적인 자회사로 설립되었다.

 


당시 Quanta Storage Inc.의 사장이었던 호 시치(Shi-chi Ho)씨는 2012년에 회사의 사업부로 로봇 연구소를 설립했고, 2014년에 비전 시스템을 장착한 최초의 협업 로봇(cobot)인 TM5를 개발했다. 이러한 비전 시스템 내장이 Techman robot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로봇은 이후 2015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로봇 전시회(iREX)에서 공개되었다.

 


첫 번째 상업용 TM5는 2016년 말에 출하되었으며, 그 후 급격한 성장을 통해 Techman Robot은 2018년까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협동로봇 브랜드가 되었다.

Techman Robot은 2018년 5월 11일 교토에서 자동화 장비의 선도업체인 Omron과 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 및 공동 판매를 하기로 하였다.

2019년 말에는 TM AI+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런칭하여 코봇의 응용 분야를 픽앤플레이스에서 제품 검사까지 확대했습니다. TM AI+는 현재 반도체와 물류 산업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2019년에 이르러서는 Universal Robots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협동로봇 제조업체가 되었고, 2021년 기준 Universal Robotic의 50%에 뒤이어 10%의 시장 점유율로 두 번째로 큰 코봇 제조업체가 되었다.


2021년에 Omron은 Techman의 10% 지분을 인수를 발표했으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 최근 제품 출시 동향

 

아래는 Techman Robot 한국 지사장 인터뷰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2023년 4분기부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그리고 안전 등급이 향상된 차세대 AI 협동로봇 S시리즈가 출시됐다.

 

S 시리즈는 모터 속도를 향상시켜 생산 사이클 25%를 가속화했고, 반복 정밀도도 최대 0.03mm까지 정밀화한 제품이다. 그리고 CE 인증 뿐만 아니라 UL 인증, TUV 인증까지 획득하여 안전성을 강화하였다. 고 가반하중의 제품을 핸들링하기 위한 TM25S(25kg 가반하중) 제품이 2023년 10월에 출시되었고, 2024년에는 3kg 모델, 30kg 모델까지 출시 예정이다.

 

 

안정화된 품질을 바탕으로 내장된 비전을 통해 딥러닝 AI 영역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강점으로, 타 경쟁사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자동화 설비를 구성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에도, TM로봇은 보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설치 및 구현이 가능하다. 이러한 비전과 AI기능을 통해 TM로봇만의 시장을 구축하고 확장하고 있다.

 

 

TM로봇이 적용되는 공정을 본다면, 단순한 픽앤플레이스를 넘어선 고차원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다. 예를 들자면 비전과 AI 딥러닝을 통한 가공돼서 나온 제품의 스크레치 및 외관 양불검사, 물류창고에서 사용하는 박스에 부착돼 있는 바코드 및 큐알코드를 판독해 데이터 저장, 그리고 AMR에 적용돼 항상 변하는 위치에 대한 위치값 등을 자동 보상해 동일한 위치 픽앤플레이스 작업 등을 구현해 적용했다."

 

 

 

3. 협동로봇에서 AI및 비전 기술의 중요성

 

테크맨로봇의 AI 코봇은 비전을 활용해 각종 어플리케이션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AI는 분류와 감지, 세분화,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제품 불량을 검수하는 공정이나 조립 확인, 바코드 리딩 등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법인의 윤 지사장은 “테크맨 AI 코봇은 툴 플랜지 부분에 5M 픽셀 카메라가, 컨트롤박스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가 기본 탑재됩니다. 사람으로 비교하면 눈 부분에 해당하는 비전과 두뇌 부분에 해당하는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로봇·비전 솔루션에서는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주요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산업군에서 컴퓨터 수치제어(CNC), 사출, 용접, 단조, 조립 등 연계된 모든 공정에 로봇을 응용할 수 있다”며 “표면 실장(SMT)을 거친 인쇄회로기판(PCB)의 미세한 부품 조립 상태를 확인하고 QR코드를 읽어 품질 검사까지 이어지는 공정에 적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역시 테크맨로봇, 콴타와 협력 중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지난 2023년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2023 박람회에서 콴타를 서버·데이터센터 분야 핵심 파트너로 소개했다. 그는 테크맨로봇 제품이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작 심(NVIDIA Isaac Sim)을 활용해 제조라인 검사를 최적화하는 과정도 영상으로 선보였다.

 

산업용 로봇 세계 1위 기업인 일본의 화낙(FANUC) 역시 비전센서를 장착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머신텐딩 설루션(공작기계에 자재를 넣고, 이후 완성된 제품을 꺼내는 공정을 로봇으로 자동화한 것)에서 쓰기 위해서다. 로봇 팔에 장착된 비전센서가 자재별로 구분된 문자를 인식하면 자재를 공작기계에 넣음과 동시에 자동으로 그에 맞는 가공 공정을 시작한다.

 

세계 1위 협동로봇 제작사 덴마크 유니버설로봇(UR) 역시 머신비전을 차기 제품군 연구 개발의 제1과제로 내세웠다. 레이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 등 한국의 주요 로봇 회사 역시 머신비전과 AI를 활용한 설루션을 연구 개발 중이다.

 

 

 

4. 한국에서의 행보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이 채택해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아래는 한국 지사장 인터뷰 발췌

 

"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2024년도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유의미한 판매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 파트너사인 블럭나인과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사가가 박리되기 전에 사이클을 계산하고, 비전으로 사가의 상태를 확인해 필요 시 자동으로 교체하는 자동화 시스템 1호기를 올 10월에 투입했고, 기호식품 제조사가 추진하는 100억 원 규모의 생산 라인 프로젝트에도 당사 협동로봇이 적용됐다.

 

 

두 프로젝트 모두 최소 40~50라인까지 횡전개가 예상되는 분야이다. 덧붙여 국내에서 협동로봇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기업으로 평가받는 비전세미콘과, 해당 기업의 프렌차이즈 브랜드 스토랑과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이번 HD현대로보틱스와의 협력으로 국내 판매량 증가에 탄력을 받은 만큼, 2024년에는 괄목할 만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5. HD현대로보틱스와의 협업

 

테크맨과 HD현대로보틱스는 HD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소 생산현장에서 용접 등에 쓰기 위해 운반이 쉬운 소형 협동로봇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테크맨로봇이 보유한 협동로봇 라인업 중 가장 작은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중량)은 4㎏이라, 가반하중 3㎏대 제품 개발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테크맨로봇의 기존 협동로봇 제품은 HD현대로보틱스의 한국 내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고, HD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로봇 제품은 테크맨로봇의 동남아시아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테크맨로봇은 현재 협동로봇만 생산할 뿐 산업용로봇은 생산하지 않는다.

 

최근 조선 분야의 인력 이탈 심화로 용접 기술가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협동로봇은 야드에서 작업자가 선박 내 용접 포인트로 로봇을 이동시켜 용접 작업을 자동화하는 애플리케이션에 포커스를 맞췄다. TM로봇이 보유한 협동로봇 용접 관련 기능을 탑재하고, 여기에 작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최대 15㎏ 이하로 경량화할 계획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인더스트리뉴스, ZDnet, 조선일보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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