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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Rebellion, AI 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뒷 이야기 리벨리온은 지난 1월 165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벤처 투자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지난해 이후 모처럼 등장한 수천억원 규모 자금 유치 사례다. 이번 시리즈B(사업 확장 단계) 투자 유치 과정에서 리벨리온의 기업 가치는 88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022년 6월(시리즈A)만 해도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3820억원에 불과했다. 리벨리온의 주요 투자사는 KT그룹이다. 이번에 330억원을 투자했다. 시리즈A에 투자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털이 시리즈B 투자 때도 자금을 댔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을 지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코렐리아캐피탈, 일본계 벤처캐피털인 DG다이와벤처스(DGDV) 등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래는 리벨리온의 CFO 신성규의 인터뷰 Q. 이번.. 2024. 3. 24.
AI 반도체 기술 - 칩렛(Chiplet)의 중요성 모바일의 성장과 SoC의 한계 휴대전화, 디지털 TV 등의 전자제품은 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이라고 하는데, 범용 컴퓨터와는 다른 특정 목적의 컴퓨터 시스템이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반도체 칩으로 연산과 제어를 수행하는데, 단일 칩 시스템(System on Chip, SoC)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SoC는 여러 기능을 갖춘 블록 기반의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만든 것으로, 집적회로에 집약된 컴퓨터나 전자 시스템 부품을 말한다. 이는 CPU, GPU 같은 디지털 신호 처리기, 메모리 블록, 타이밍 발생기, 외부 인터페이스, 아날로그-디지털 변환 회로, 전원 관리 회로 등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SoC는 일반적으로 여러 패키지를 .. 2024. 3. 14.
에이직랜드(ASIC Land): 주목받는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TSMC향 팹리스의 징검다리 역할 2016년 4월 설립된 TSMC 밸류체인 디자인하우스 업체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가 개발한 칩이 파운드리에서 양산될 수 있도록 설계 및 OSAT(패키징과 테스트)를 대신한다. 파운드리로부터 미리 웨이퍼를 예약한 뒤 고객사에 전달하는 NRE(Non-recurring Engineering) 방식과 양산 전과정을 전담하는 턴키 비즈니스로 나뉜다. NRE와 턴키 간 약 30%의 GPM 차이가 나기 때문에 턴키 수주 비중을 늘리려고 노력 중이다. 턴키 수주를 위해서 백엔드 설계 시 기본적인 IP 라이브러리 제공 및 OSAT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ARM 파트너십 및 TSMC OIP를 활용해 IP를 보급하고 자체 OSAT 전문 인력 18명을 보유해 턴키 역량을 키우고 있.. 2024. 2. 24.
반도체 기술 탐구: 반도체 IP 산업에 대한 분석 1. 새로운 경쟁자가 못 들어오는 이유 반도체IP 시장은 2022년 시장규모 75억달러로 약 10개 회사가 과점하고 있다. 상위 2개사(ARM, Synopsys)의 시장점유율은 60%이다. IP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봤을 때도 Processor IP는 ARM, Interface IP는 Synopsys, Cadence가 독과점 중이다. 이 외 대부분 IP 회사는 특정한 시장을 공략한 경우이다. 반도체IP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는 이익과 손실의 비대칭 구조 때문이다. 즉, 새로운 IP가 도입된 후 문제가 생길 때 고객사가 감당하는 손실이 이익 보다 막대하게 큰 구조이다. IP의 주고객은 팹리스다. 팹리스는 설계된 칩을 디바이스 마켓에 공급한다. 만약 IP가 잘못돼 칩에 문제가 생긴다.. 2023. 9. 21.
반도체 산업탐구: 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변화 trend - 4 5.3. 비메모리 강화를 위한 방향 한국 비메모리는 상대적으로 대만, 미국 대비 크게 열위다.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Foundry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메모리에 쏠려 있는 한국 반도체에 당면 과제 중 하나다. Foundry 경쟁력을 위해서는 ① 전공정 기술, ② 후공정 기술, ③ 고객 대응 능력 등 크게 세가지가 필요하다. 이때 삼성전자의 전공정 기술 확보와 함께, 후공정 또는 IP 관련 밸류체인 강화가 동반되어야 한다. 5.3.1. Foundry 시장의 구조적 성장 비메모리는 메모리와 다르게 분업화되어 있다. Fabless(설계), Foundry(전공정 팹 제조), OSAT(후공정) 등으로 나뉜다. 비메모리 시장을 인텔 진영(IDM, 설계+제 조)과 비인텔 진영(설계, 전공정, 후공정 분업).. 2022. 3. 27.
반도체 기술 탐구: 파운드리 1. 설계보다 생산이 더 중요해진다 올해 들어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IT 기기 수요 증가와 자동차의 전장화로 인해 수요처는 증가하고 있다. 반면, 파운드리 업체들은 지난해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캐파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했다. 파운드리 공장은 증설에 최소 1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 투자하더라도 내년에나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언젠가는 시장에서 사라질 기술로 인식되던 8인치 파운드리 수요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점도 공급부족의 이유가 되고 있다. 자동차용 ECU, 디스플레이용 드라이버IC, 가전용 MCU 같은 제품은 여전히 주력 파운드리가 8인치인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전, TV, 자동차 수요가 오히려 증가했다. 그렇다고 파운드리 업체가 지금 8.. 2021.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