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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로봇 산업 탐구: 5. 테크기업들의 진출 - 현대차

by 뜨리스땅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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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사용에 있어 가장 경험이 많은 자동차 회사, 모빌리티 로봇과 매니퓰레이터 로봇에 강점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기업 중에서도 생산과정에서 산업용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가장 로봇을 잘 다루는 업체 중 하나이다.

 

이미 한국이 싱가폴과 더불어 로봇밀도 세계 1 위임은 잘 알려진 바다.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로봇 사용량이 높은 인더스트리가 바로 자동차산업이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가장 빠른 생산속도(UPH)를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간당 70 대가 넘는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공정에 로봇이 투입되어야 한다. 대부분 산업용 로봇의 Manipulator 에 다양한 End effector 를 부착하여 용접, 도색, 조립, 펀칭, 드릴링, 운반, Pick & place 등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오랜 기간 생산공정에 투입되는 로봇은 현대차그룹과 범현대그룹의 역량으로 커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로봇은 대부분 이동(Mobility)이 불가한 고정형 로봇들이었다.

 

공장 내에서의 이동이나 스마트 파킹시스템을 담당할 AGV 는 현대차와 현대위아가 함께 고민 중이다. 스마트파킹 시스템은 대형 AGV 가 주차를 원하는 차량을 운반해서 좁은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인천공항과 싱가폴 스마트팩토리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뿐만 아니라 AGV/AMR 은 기존 컨베이어 벨트식의 ‘장치형’ 공장에서 Layout 의 자유로운 변경이 가능한 ‘장비형’ 공장으로의 변화를 가능케 한다. 생산개발본부 디지털융합생산기술본부 등에서 AGV/AMR 이용, 스마트팩토리 통합제어에 관한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혼류생산이 이루어지더라도 기존 장치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연한 변경이 가능하며, JIS(Just In Sequence)를 넘어 AI 를 통한 부품수급이 가능하다.

 

 

 

물론 현대차그룹이 Mobility 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회사임에도 작업부와 이동부를 결합해 정교한 퍼포먼스를 내게 만드는 기술을 구현하기란 절대 쉽지 않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CES2019 에서 다리와 바퀴가 함께 부착된 Walking car Concept ‘Elevate’를 내놓은데 이어, 이번 CES2022 에서는 단 한대의 자동차도 내놓지 않은체 로봇만을 출품하는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특히 CES2022 에서는 현대차의 최고 두뇌집단인 로보틱스랩 주관하에 사물 모빌리티의 개념인 MoT(Moblity of Things)를 전격 공개했다. 자동차 회사가 제시한 이동로봇인 만큼 많은 고민과 세심한 설계, 실용성이 돋보이는 출품작들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사물에 결합하면 이동 능력을 갖게 되는 ‘플러그 앤드 드라이브(PnD) 모듈’과 로보틱스 솔루션 ‘드라이브 앤드 리프트(DnL), 모듈’을 장착한 ‘모베드(MobED)’가 공개되었다. 모베드는 직육면체의 몸체에 독립적인 기능성 휠을 4 개 부착한 형태인데, 각각의 바퀴마다 3 개의 모터가 개별 바퀴의 동력과 조향, 자세제어 기능을 담당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기울기가 가파른 도로나 요철환경에서도 정숙한 수평유지가 가능하다. 이는 모베드에 탑재되어 있는 엑센트릭 휠(Eccentric Wheel: 편심 바퀴)의 작용 덕분이다. 현대차는 로보틱스랩을 통해 Wheel type Robot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eVDFvYofks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로봇회사 보스톤다이나믹스 인수 후 활발한 기술교류 중

 

 

여기에 보스톤 다이나믹스 인수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Leg type Robotics 기술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현대와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수만 있다면 향후 로봇기술에 관한한 이번 인수가 ‘신의 한수’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로봇산업에서 Game changer 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테슬라의 일론머스크도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로봇제어 능력과 설계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현대차의 휠타입 로보틱스 능력에 4 족보행의 ‘스팟미니’, 2 족보행의 ‘아틀라스’, 이동간 Pick & Place 능력이 세계최고 수준인 ‘스트래치’ 기술이 접목될 수 있다면 현대차의 로봇수준은 단숨에 세계 최고수준까지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그럼에도 인지-판단-제어에 있어 고도화된 AI 기술의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부분을 현대-보스톤 다이나믹스가 협업을 통해 극복해내야 한다.

 

요약하자면 오랜기간 작업에 사용되는 Manipulator 기술은 내재화해왔고, 모빌리티 기술기업답게 Wheel type/Leg type 의 이동기술까지 확보하게 된 셈이다. 현대차그룹이 모셔널과의 협력을 통해 통합제어기와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확보하고 레벨 4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다면 이 시스템을 로봇에 접목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22 년 뉴욕모터쇼를 통해 정의선 회장은 로봇의 요소 기술이나 핵심부품 같이 중요한 분야에 있어서는 추가적인 인수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하이투자증권, 보스톤다이나믹스, 현대자동차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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