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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자동차 기술 탐구 - SDV란? (9) 현대차그룹의 SDV전략

by 뜨리스땅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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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전략) Unlock the Software Age

 

현대차그룹은 2023년부터 전기차 신차에 대해서, 2025년부터는 내연기관차까지도 포함한 모든 차종에 대해서 SDV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해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공용화된 플랫폼(IMA), 편의/주행/인포테인먼트/ ADAS 도메인 중심의 최상위 제어기, 하드웨어와 제어기를 연결하기 위한 운영체제(ccOS)가 필요하다.

 

 

 

차량용 운영체제인 ccOS

 

동사의 플랫폼은 nVIDIA의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인 ccOS는 도메인 중심으로 이를 최적화하는 구조이다. 

 

SDV 기술은 인포테인먼트와 ADAS가 우선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도메인은 ccOS.i가, ADAS 도메인은 ccOS.a가 담당한다. 

 

본격적 SDV라 볼 수 있는 차량의 제어를 담당하는 편의, 고도화된 자율주행을 담당하는 주행의 영역은 2025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영역은 ccOS.e가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가 Basic S/W를 담당

 

이러한 차량 소프트웨어 전략은 현대오토에버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구동, 조향, 제동, 완충의 각 부품 단에 탑재되는 Application S/W 제어기는 Tier1,2가 담당하지만, 이 제어기들의 통신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를 통합하는 Basic S/W를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4월 차량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던 현대오트론, 네비게이션 지도를 담당하던 현대엠엔소프트를 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룹 내 소프트웨어 전문 부품사로 부상하였다.

 

 

Mobilgene은 현대오토에버가 제공하는 미들웨어

 

현대오토에버가 제공하는 Mobilgene 은 AUTOSAR 기반의 Basic S/W로, Classic, AD, Adaptive 으로 분류된다. Mobilgene Classic은 현대오트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샤시, 바디 등 MCU 기반의 부품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즉, 바디제어를 담당하는 ccOS.e에 적용된다. 

 

2016년 그랜저에 탑재한 1세대 전자제어 아키텍쳐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후 2025년까지 전 차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Classic은 저사양 중심의 4.0.3과 고사양 중심의 4.4.0으로 나뉜다. 

 

 

각 버전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ccOS.e 내에서도 Classic 4.0.3은 Comfort를 중심으로, 4.4.0은 ADAS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0.3은 현 OEM 사양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스마트키, 원격 시동 등에 적용되는 저사양 제어기를 통합한다. 

 

또한 일부 모듈만을 CANFD, 이더넷, E2E, AUTOSAR NM 등의 사양을 맞추기 위해 4.2~4.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였다. 이후 차량의 성능이 발전하면서 ADAS, 인포테인먼트 등에서 더 높은 사양의 제어기가 요구되었다. 이에 발맞춰 최신 AUTOSAR 기반의 4.4.0이 2020년 하반기에 출시되었다.

 

 

 

MCU 뿐만 아니라 AP에도 대응하기 위해 Mobilgene Adaptive를 2024년까지 개발

 

그러나 ECU와 MCU만으로는 자율주행의 고사양 시스템을 감당할 수가 없기에, CPU와 GPU 등을 탑재하여 응용 프로그램을 구사할 수 있는 AP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시 MCU 뿐만 아니라 AP에도 대응하는 것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이에 현대오토에버는 AUTOSAR Adaptive 기반의 Mobilgene Adaptive를 2024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Adaptive는 스마트 센서와 액츄에이터를 Ethernet으로 연결하며, 제어를 위해 Classic의 ECU와 상호작용을 한다. 즉, Adaptive와 Classic은 상호보완적인 플랫폼이며, Adaptive는 ccOS.a 에 적용된다.

 

Mobilgene Classic은 현대오트론,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가 함께 개발을 했었기 때문에 기술용역 형태로 매출이 발생하지만, AD, Adpative 부터는 대당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Lv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과 자율주차 기능이 모두 포함된 풀 패키지는 8~10만원, 하나만 지원하는 패키지는 4~5만원 수준의 단가로 파악된다.

 

 

다만 아직 Mobilgene Adaptive를 개발하고 있는 단계이다. 그렇기에 고성능 AP에 대해서는 TTTech와 협업하여 Mobilgene AD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현재 GV60에 적용되어 양산되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 현대차의G90과 기아의EV9, 2024년까지 제네시스와 고급차 19개 차종에 적용될 계획이었다. AD부터는 차량의 고성능 제어에 적용되기 때문에 보안을 위해 Blackberry의 QNX Real-time OS가 탑재된다.

 

 

출처: 하이투자증권, Electronik Automotive, 현대차, 현대오토에버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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