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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미국 내 2차전지 투자 계획

by 뜨리스땅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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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의 특이점은 강력한 소비자 보조금 정책이나 투자 인센티브 보다 국가별 차 별성에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밸류 체인을 배제하려는 의도로 차별적 보상을 명시했다. 중국과 격돌하고 있었던 국내 2차전지 업체들에게는 소금 같은 처사다.

 

2023년 10월 기준 미국 에너지부(DOE)에 보고된 2차전지 셀 투자 건수는 총 80개에 달한다. 규모가 미정이거나 작은 경우를 제외하고 최소한 10억달러 이상 의 투자 및 1,000명 이상의 고용이 예정된 건수만 보면 총 27건이다. 이 중 JV 를 포함하면 LG에너지솔루션 9건, SK온 4건, 삼성SDI 3건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 3사 비중이 59%에 달한다.

 

 

그 외에는 파나소닉 1건, OEM 직접 생산 2건, 중 국 관련 자본 4건, 비중국 자본의 투자 4건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자본의 북미 진출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비중국 자본의 스타트업 투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투자는 대부분 한국 업체들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위 정책이 전기차 공급망의 숏티지를 권역별로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도 수요-공급 밸런스가 타이트하게 지탱되고 있던 2차전지 공급망 원 료/소재단에서 특히 큰 영향이 발생했다. 중국 생산/가공 비중이 높은 소재의 경우 IRA 정책 이후 가격 급등폭이 극대화됐다. 리튬, 니켈 등 양극재 핵심 소재들은 스팟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판가에 전가되며 전기차 가격 인상을 견인했다.

 

 

 

미국 내 자동차 산업의 평균 ASP는 2019년 3.9만달러에서 2022년 5만달러로 +28% 상승했다. 역사적인 상승세다. 차량 공급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제로 할인 정책과 고가 차종 중심의 판매 전략이 함께 반영됐다. 테슬라의 경우 대표 모델인 모델Y 롱레인지 트림 가격이 2020년 4.9만달러에서 2022년 6.6만달러까지 상승했다. +35%의 상승세다. 믹스 개선이 없이 단일 차종의 가격 상승세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질주다.

 

 

 

소비자 입장에서 TCO를 분석해보면 과거 2019년 수치와 크게 바뀐 점을 볼 수 있다. 테슬라 모델3는 감가상각비 증가의 영향으로 캠리 HEV, 볼트 EV보다 경제성이 부족한 차량으로 변했다. 핵심은 MSRP 상승에 따른 소비자 지출 확대 영향이 가장 크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테슬라, IEA, KoreaPDS

 

뜨리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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