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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

AI가 돈이 되는 시대

by 뜨리스땅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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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S/W, 수익화(Monetize) 국면

 

S/W 분야에서 AI가 실적으로(Monetize) 이어지는 것은 생각보다 빨리 목격되고 있다. 미국 S/W 기업들 중 대표적으로 Intuit, Shopify, Palantir는 지난 3분기 컨 퍼런스콜에서 AI를 이미 서비스에 통합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비용은 통제된 가운데 외형 성장을 유지하면서 높은 어닝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을 이뤄냈다.

 

미국 S/W기업들의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이후 EPS 추정치 상향폭은 평균 13%로, 하이퍼스케일러와 H/W를 크게 앞선다.

 

 

 

 

한국 AI S/W, 2024년 Monetize 돌입

 

한국 AI S/W 종목은 H/W와 동반 주목을 받았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AI기술이 궁극적으로 혁신을 가져올 것은 공감하지만 수주나 실적을 확인하기에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정부의 ‘AI일상화’ 선언은 2023년 9 월이었고 초거대LLM의 업무 적용 PoC(기술검증)는 11월에야 이뤄졌다. 2023년 연내 성과확인은 시기상조였다.

 

 

기대가 앞서가긴 했지만, S/W의 수혜는 여전히 초기 단계임을 인지해야 한다. 챗 GPT는 출시된 지 2년도 지나지 않았다. 지난 인터넷, 모바일 혁명 때를 상기해 보면 S/W 응용 분야의 수혜는 10년간 이어졌다.

 

미국 S/W기업의 Case study를 통해 한국 S/W기업의 나아갈 방향도 가늠할 수 있다. 한국 S/W 기업의 수익화 경로도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가 수익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년 1월부터 Office 365 Copilot을 개인향까지 확대 제공, 전 체 고객의 80%가 Copilot에 접근 가능하게 되었다. Copilot 의 추가 요금은 월 20달러로, 가장 저렴한 개인형의 경우 월요금은 6.99달러 => 26.99달러으로 늘어난다. 365고객군의 80%가 전부 Copilot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약 1200억 달러의 매출 증분이 발생하며 전사 매출의 60%에 달하는 대규모 포텐셜이다. 보 수적으로 10%만 전환한다고 가정해도 매출 상승분은 8%를 기록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23년 9월 AI요금제를 신규 출시하였다. 개인 월구독료 4,900 원에 AI기능 추가시 14,500~24,500원으로 늘어난다. 동사는 유료고객 비중이 0.1%로 낮다. 전체 고객 중 1%만 AI형 유료고객으로 전환되더라도 매출 상승분은 94%에 달한다.

 

 

팔란티어는 2023년 6월 자체 LLM기반 AI플랫폼 “AIP”를 론칭하였다. 자연어를 입력하여 팔란티어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유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3분 기 북미 일반고객향 매출 +53% (일회성 제외)에 기여하였다.

 

 

국내 LLM 기업인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는 작년 하반기 자체 LLM모델을 출시하였으며, 팔란티어와 마찬가지로 기존 메인 고객층인 정부와 대기업 고객 대상 업셀링에 나설 계획이다. 24년부터 수주 본격화가 기대된다.

 

 

쇼피파이는 2023년초 ASP를 33%인상하였으나, 다양한 AI기능을 추가하여 고객 의 호평을 받아 고객 유지에 성공하며 3Q23 매출 +25% (2% beat) EPS 0.24달러 (64% beat)의 어닝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을 이뤄냈다.

 

 

국내 커머스 기업인 카페24, 레뷰코퍼레이션, 커넥트웨이브은 AI를 도입해 내외 부 생산성을 개선시키고 있다. 카페24는 고객의 쇼핑몰에 최적인 광고를 찾아 추 천하는 AI를 도입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AI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광고주와 인 플루언서의 연결 과정을 효율화했다. 커넥트웨이브는 학습 및 추론 비용을 낮추 고 커머스에 특화된 프라이빗 LLM을 도입해 자연어 기반 스펙 비교 기능을 도 입한다. IT기기, 자동차부터 골프, 여행까지 품목의 버티컬 확장이 가능하다.

 

투자와 회수의 타이밍 차이도 감안해야 한다. 미국 S/W 기업의 CaPex는 20~21 년에 대규모로 이루어진 후 Peak-out하여, 23년부터 비용은 늘지 않고 매출이 늘며 마진율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 S/W 기업들은 22, 23년까지 투자가 이 뤄져 비용이 peak를 찍고, 24년부터 매출이 올라오며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다.

 

 

 

 

앞으로 10년간 AI 응용 수혜주는 계속 나올 것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의 딥러닝, 추론, 플랫폼은 빅테크의 전유물이다. 한국 AI산업의 승산은 빅테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응용분야에서 AI를 이용해 어떻게 돈을 잘 버느냐에 있다.

 

 

뉴욕대 명예교수 개리 마커스는 현재 AI 도구는 자연어로 인풋 아웃풋을 주고 받으며 끊임없이 파인튜닝을 하는 스마트한 언어 기계에 불과할 뿐, 인간의 추론 같은 엄청난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대규모 LLM도 단점과 한계는 있으므로 빅테크 만능론을 버리고 AI S/W로 시장을 바라보면 기술적 영역이 아닌 만물AI 시대가 보일 것이라고 판단한다.

 

 

앞으로 AI로 대체될 위험이 높은 직무에 대해 많은 기관의 전망이 있다. 이를 분류하여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각각의 직업을 대체할 수 있는 AI 응용기술이 무엇인지 나열하였다. 그리고 그 기술에 핵심기술이 있거나 시장지배력이 있는 대표적인 국내 기업을 정리하였다. 해당 기업들은 AI로 대체되는 수요를 흡수하며 향후 10년간 응용분야의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585

 

만물 AI 시대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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