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유, 화학, 철강, 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1조원대 루마니아 자주포 수주

by 뜨리스땅 2024. 1. 31.
728x90
반응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이어 8억5000만유로(1조2300억원) 규모 (3개 대대 운영 규모)의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 사업을 수주할 것이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루마니아는 옛 소련제(러시아제)를 중심으로 한 견인포 전력에만 의존해왔다. 이미 한국으로부터 K9을 도입해 운영 중인 폴란드에 비해서는 지상전력이 구식화돼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루마니아는 군 장비 현대화에 나섰다. 이를 반영하듯 루마니아 정부는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 45% 늘인 208억달러(27조650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2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매체 '디펜스 루마니아'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K9 자주포(155㎜, 52구경장) 도입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종 낙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약 1조23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K9자주포 54문을 비롯해 155mm 예비탄 1만8000발, 예비포신 27개, 연막탄·조명탄 등 탄약·탄약 운반 및 적재용 특수차량 12대, 기상관측 장비와 음향 탐지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독일 피제트에이치 2000(PZH2000) △튀르키예 피트리나-2(Firtina-2) 등 방산 선진국 제품을 제치고 선정되었다.

 

 

루마니아가 K9을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탁월한 가성비와 빠른 납기 때문이다. K9의 대당가격은 대략 80억원으로 PzH2000의 200억원대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PzH2000 한대를 사는 가격으로 K9 2대 이상 구입이 가능하다. 

PzH2000가 비싼 것은 2002년부터 시작된 독일의 군비축소와 낮은 가성비에 따른 저조한 수출실적으로 생산라인 가동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납기는 아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로켓배송'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 지난해 폴란드에 대한 1단계 물량 12문을 계약체결 후 5개월 만에 납품을 마무리한 사례다. 3년 이상인 PzH2000와는 아예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K9은 또 한국의 연평도 포격사건, 인도군 등 실전 경험이 있는 데다 사격명령 접수로부터 30초 이내에, 기동 중 1분 이내에 초탄을 발사가 가능하다. 이는 15초 동안 3발의 급속사격과 3분 동안 분당 6발의 최대발사속도이므로 1분에 2발을 발사하는 셈이다.

통상 자주포는 부대 단위로 3~6분 내 일시 사격 이후 즉각 진지 이동한다. 'Shoot and Scoot'으로 불리는 이것은 적의 대(對)포병사격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K-9은 자동화된 기능으로 이 성능이 우수하다.

 

독일의 PzH 자주포[위키미디어커먼스 제공

 

 

한화는 최근 동유럽권에서 연이여 방산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 수출하는 3조4474억원(약 26억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루마니아는 작년부터 차세대 자주포로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를 물망에 올렸다. K9 자주포 운영국 9개국 가운데 5개국이 나토 회원국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현재 사용국은 한국 외에도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 튀르키예 등이다. 이 가운데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가 나토 회원국이다. 이에 따라 K9은 나토 무기체계의 표준화, 통일성, 호환성 등에 적합하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23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K9 자주포 운용국들의 모임인 'K9 자주포 클럽'에서 루마이나가 가입을 했다. 이 모임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에 K9  예비부품센터를 설립, 현지 사용국들에 대한 물류 등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 정부가 자주포 전력 확보에 나선 가장 큰 도화선은 러시아의 기습침공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손을 보기로' 한 나라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품에 안긴 폴란드와 루마니아로 공공연하게 알려지면서 안보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더구나 우크라이나전의 대응사격이 견인포가 아닌 기동성이 뛰어난 자주포 중심으로 이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155㎜ 포탄을 옮기는 우크라이나 병사[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군사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수주에 힘입어 1조2000억원 규모의 영국 자주포 획득사업(MFP)에도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MFP는 영국 정부가 2027년까지 전력화를 목표로 100여문의 최신 자주포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것으로, 한화는 성능을 개량한 K9A2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K9A2는 자동 탄약 장전 시스템과 복합소재 고무궤도, 원격사격통제체계가 탑재돼 화력과 방호력, 기동성 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또한 호주 정부로부터 보병전투장갑차량(IFV)인 레드백 129대를 3조1649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해외 방산 시장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루마니아 수주가 성사될 경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K-방산' 수출 전략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 수주 당시 김 부회장이 직접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3개월 뒤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협의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출처: 디지털타임즈, 뉴스원, 글로벌경제신문

 

뜨리스땅

 

 

 

https://tristanchoi.tistory.com/558

 

들어는 봤나? K9 자주포 동호회!

https://youtu.be/gvait57BjEo?si=ko6NfjDyS2jPfShf

tristanchoi.tistory.com

 

 

 

https://tristanchoi.tistory.com/507

 

방위산업 - 2023 3Q update

3Q23 Preview 수출 확대로 외형 성장 3Q23 커버리지 방산 5사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5.0조원(+27% YoY, +8% QoQ), 영업이익 3,011억원(+62% YoY, +34% QoQ), 영업이익률 6.0%(+1.3%p YoY, +1.2% QoQ)를 예상한다. 컨센서스

tristanchoi.tistory.com

 

 

 

https://tristanchoi.tistory.com/5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2023 3Q update

3Q23 Review 항공엔진 충당금 반영 완료 [3Q23 실적] 매출액 1조 9,815억원(+31% 이하 YoY), 영업이익 1,043억원(+65%), 영업이익률 5.3%(+1.1%p)를 기록했다.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 8% 상회했다.

tristanchoi.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