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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5

인터넷 기업 탐구: 카카오 0. 들어가며 최근 한달간의 주식 시장의 장세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다소 쉬어가는 추세였지만, 이제 다시 조금씩 올라오는 분위기다. 나스닥도 오버슈팅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FANG 혹은 MAGAT으로 불리는 대표 기술주 회사들의 주식은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 투자로 인터넷 제국을 구축한 카카오가 사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회수 사이클'에 올라설려고 했었다. 카카오를 비롯한 글로벌 인터넷서비스 기업은 핀테크, 커머스, 콘텐츠, 모빌리티 등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간 '투자 일로'를 걸어왔다면 이제 잇따른 계열사 상장을 토대로 다시 투자 재원을 확충하는 시점이 도래했다. 그런데, 이러한 움직임이 코로나로 주춤.. 2020. 7. 31.
새로운 주식 Index PDR - 바이오, 인터넷, 전기차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가 세계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시총 2072억달러(약 248조원)로 일본 도요타를 2위로 밀어냈다. 차 한 대 판 적 없는 수소차업체 니콜라의 시총은 포드에 육박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 등 기존 지표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꿈의 기업’들이 랠리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업도 이 랠리에 합류하고 있다. 2일 상장된 SK바이오팜은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시총은 10조원에 육박하며 아모레퍼시픽 등을 제쳤다. SK바이오팜은 작년 매출 1239억원에 이익도 내지 못했다. 바이오 선두주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은 50조원이 넘는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67배에 달한다. 세계 1위 제약사인 화이자의 PER은 .. 2020. 7. 4.
카카오뱅크: 카카오의 은행업 진출 4년차 돌아보기 카카오가 은행 영업에 진출한 지 올해 4년 차이고 이제 곧 만 3년이 되어간다(법인이 설립된 것은 더 오래되었다). 시작은 K뱅크보다는 늦은 두번째 였지만, 현재의 위상은 비교하기 어려운 정도의 압도적 1위의 인터넷 전문 은행이 되었다. 2019년 말 기준 자본금은 1조 8천억 원이 넘고, 매출은 6,650억에 달하며, 총자산은 22조 7천억을 넘는다. 사람들이 과연 인터넷 전문은행이 될까? 카카오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었지만, 이제는 전혀 이상하거나 새롭지 않으며, 오히려 기존의 오프라인 은행들이 인터넷과 모바일 UI 상에서 고객의 경험을 카카오뱅크처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좇아가며 노력하는 상황이 되었다. 실제로 카카오 뱅크와 K뱅크가 영업을 시작한 최근 3~4년간 기존 대형 은행들의 .. 2020. 5. 9.
대기업이 된 카카오 카카오톡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인 2010년, 나는 통신과 IT산업 고객들과 주로 일하던 컨설턴트였는데, 내가 상사로 모시고 일하던 컨설팅회사의 임원 한분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카카오톡 사용이 확산되면서 알짜 수익원이었던 문자메세지로 인해 발생하던 매출이 감소하는 것이 통신사 고객들의 골치거리였었다. 그래서 그분은 고객들 앞에서 "자신의 서비스에 의해 다른 회사의 수익 모델을 갉아 먹으면서, 정작 자신의 수익모델은 모호한 카카오와 같은 회사는 사회 발전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다. 그런데, 왜 쓸데 없이 이런 일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곤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9년이 지난 2019년. 그랬던 카카오는 이렇게 커서 자산 10조원의 대기업이 되었다. 우리는 저 바깥에서 일어나는 .. 2020. 5. 9.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엔진: 카카오페이지 & K-스토리 지난 주에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수익의 규모가 아직 매우 크지는 않지만, 전년대비 괄목한만한 성장이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실적은 카카오뱅크가 견인했겠지만, 카카오 페이지와 같은 컨텐츠 사업의 매출 추세의 성장을 주목해서 볼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국내외에서 유통된 카카오페이지의 지식재산권(IP) 일 거래액이 20억원을 돌파했고, 올 1분기 거래액만 1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달 1일 기준 국내를 비롯해 일본(픽코마) 등 해외에서 유통된 IP의 일 거래액이 20억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일 거래액 1억원을 돌파한 이후 5년만에 20억원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분기 거래액 증가세.. 2020. 5. 9.